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후기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후기

지난번에 다녀왔던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후기입니다. 요즘 부쩍 애니메이션 보는걸 좋아하는
딸아이가 가보고 싶다고해서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겸사겸사해서 춘천 닭갈비도
먹고싶어서요 ^^;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예전 10년전에 와이프랑 데이트할때 다녀오고 근처 유명
닭갈비 집에서 닭갈비먹고 레일바이크타고 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한적하고 사람들 붐비지 않아서
애들과 함께가면 더욱 힐링이되는 곳이 바로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입니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 기본정보

위치 : 강원 춘천시 서면 박사로 854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영업시간 : 매일 10시 ~ 18시이며 입장 마감은 17시 까지입니다.
휴무 : 매주 월요일 그리고 추석 당일에 휴관을 합니다.
가격 : 통합 입장권 일반 11,200원 청소년, 어린이 9,600원입니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박물관과 토이로봇관으로 두개의 건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보통 두곳을 다 구경하기 때문에 통합입장권으로 구매하시는게 가성비가 좋을거 같습니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 할인 정보

50% 할인 대상은 춘천시민, 65세 이상 경로우대, 장애 4~6등급 입니다.
춘천시민과 장애 등급은 신분증의 주소나 복지카드로 확인해야하니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무료관람 대상은 24개월 미만 유아, 장애 1~3등급, 국가유공자이며
마찬가지로 24개월 미만은 등본, 장애 1~3등급은 복지카드, 국가유공자는 유공자카드를 제시해야합니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 안내도

애니메이션 박불관은 2층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층 입구에는 동굴벽화가 그려져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탄생과 발전과정을 알수 있는 다양한 영상과 전시물이있습니다.
그렇게 1층을 둘러보면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의 상징인? 추억의 태권브이가 있습니다.
거의 2층 천장 높이까지 엄청큰 사이즈의 태권브이가 서있어요. 시선 강탈 입니다. 
추억의 태권브이와 함께 애들과 엄마와 사진을 여러장 찍고 2층으로 올라가면 각국의 애니메이션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2층은 체험해보는것들도 많은데요. 가장 인기있는곳은 핀스크린 체험이라고 핀으로 구성되어있는
큰 판에 손이나 몸으로 눌러서 모양을 나타내는? 키즈카페에 많이있는 놀이시설이었습니다.
또 재미있었던건 애니메이션 속 장면의 소리를 직접 내보는 곳도 있었는데요.
애들이 타이밍 맞춰서 악기를 쳐보고 하면서 의외로 재미있게 놀더라구요. 그리고 2층에는 또
미로가 있어서 애들이 미로에서 재미있게 뛰어놀았던거 같습니다. 반면에 저는 전시되어있는
피규어들 보면서 옛생각이 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건담과 에반게리온 등등 또 추억의
철인 28호 자이언트 로봇 등등 어릴때 봤던 그런 장난감 로봇들이 많아서 추억이 새록새록 했습니다.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어쩌면 애들보다는 어른들이 더 향수를 불러일으킬수 있는 곳인거같아요
애들이 태권브이 아톰 철인 28호 은하철도 999 이런거 알겠습니까? ㅎㅎ 어른들은 그런거 
보면서 어린시절도 떠오르고 또 어린시절 같이 놀던 소꿉친구 등등 간만에 좀 뭉클해지는
그런 곳이 바로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인거 같습니다. 사진을 보니 너무 제 위주로 피규어만찍었네요 ㅎ
그렇게 박물관을 다 돌고나면 마지막에 유료로 돈을내고 체험하는 체험관이 있습니다.
저희는 일부러 애들 빨리 나오라고 재촉해서 유료 체험관 패스하고 옆에있는 로봇관으로 이동했어요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 로봇관

박물관이 정적으로 전시물을 보는 스타일이었다면, 로봇관은 더 많이 체험하고 놀수 있는 동적인곳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직접 로봇을 조종해 볼 수있는 부스들이 여러개 있습니다. 
저도 거미로봇을 한번 조종해 봤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반면에 와이프는 되게 조종을 잘하더라구요.
거미로봇 옆에는 애들이 제일 좋아했던 무선 자동차 경주~ 큰~ 경기장 모형 안에서 애들이 직접
자동차를 조종해서 경주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정해진 자리에 서면 앞의 화면에 로봇 아바타가 나와서
자신이 로봇처럼 변하는것도 애들이 좋아해서 서로서로 하겠다고 난리였습니다. 우리 둘째는
키가 작아서 아바타에 인식이 안되서 못했네요 ㅜㅜ

로봇관 2층에는 드론을 직접 조종해 볼수 있는 드론체험관과 여러 로봇과 관련된 놀이시설이있는데
중간에 레이저 센서를 피해서 탈출하는 방이있거든요. 2층에서는 여기가 제일 인기가 있었습니다.
영화에서 도둑들이 빨간 레이져 센서를 이리저리 피해서 보물을 훔치듯이 애기들이 거기를
피해서 지나가는건데요. 애들은 작아서 잘하는데 저는 좀만구부려도 입에서 자동으로 아이쿠 
소리가 나는걸 보니 관절이 많이 늙은거 같네요 ㅜㅜ 애가 계속 하자그래서 한 5번 넘게 한거같습니다.

2층의 끝에는 로봇댄스 공연장이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로봇들이 단체 공연을 하는데요.
별기대 없이 시간이되서 봤는데 생각보다 로봇들이 춤을 잘추더라구요. ㅎ 또 어떻게 저렇게
여러대의 로봇을 조종할 수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우리나라 로봇기술이 많이 발전했다는걸
한번더 느낄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또 2층에는 좀 더 큰 RC 자동차 랠리 코스가 있는데요.
음..이건 좀 큰 초등학생 남자아이들이나, 아니면 어른들이나 할 수 있을거 같아서 패스했습니다.

2층까지 다돌고 내려오면 1층에 VR 체험관이있습니다. 또또 애들이 여길 그냥 지나칠수 없죠.
둘씩 짝지어서 VR 체험까지.. 그것도 재미있다고 두번씩이나... VR 체험은 직접 체험하는 애들도
재미있지만 밖에서 그걸보는 사람들도 재미있습니다. ㅎㅎㅎ 애들이 와와~ 하면서 막 움직이는데
그건 자기들만 보이는 화면이잖아요 ㅎ 밖에서 허우적대는 애들 보고있으면 그게 더 재미있습니다 ㅎ

여기까지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후기였습니다. 춘천 닭갈비와 옛 추억 향수가 그리운 분들은
한번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애들을 데리고 가보세요. 어른도 애들도 좋은 추억이 될거 같습니다.
나오는길에는 당연히 기프트 샵이 있어서 장난감 하나씩 뜯겼구요 ㅎ 아무생각 없었는데...
건담이 팔길래...혹시나 하면서 검색해봤는데 인터넷 최저가 보다 싸서 와이프한테 말했더니
하나 사라고 하길래 저도 장난감 하나 냅다 집어 왔습니다. 나중에 와이프가 사준 건담 조립하면
조립기로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추천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