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체르노빌 Chernobyl

미드 체르노빌 Chernobyl 후기 입니다.

예전부터 체르노빌 Chernobyl 원전사고와 관련된 기사나 미스테리 이야기 등은 많이 접했었습니다.
그러나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정확한 내용이나 왜 발생했는지 등의 내용은 잘 몰랐어요.
그냥 그런 사고가 있었고 그로인해서 체르노빌 지역에 기형적인 동물들이나 미스테리한
일들이 많다~ 라고만 알고 있었죠. 미드 체르노빌 Chernobyl 을 볼때도 그런 미스테리한 이야기로 알고
보기시작했거든요. 근데 미드 체르노빌은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미드 체르노빌 Chernobyl - 줄거리

체르노빌 줄거리는 원전사고가 일어나던 날 밤 체르노빌 원전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부터 시작해서
그 후 소련에서는 원전사고에대한 처리가 어떻게 진행 되었는지 등을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중심에 있는 주요 인물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을 토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기
때문에 실화에 빗대어 만들어진 드라마이고 대부분이 기존에 있던 사실을 위주로 풀어나가는 거
같습니다. 처음엔 생각했던 미스테리 이야기가 아니라 좀 지루했는데 미드 체르노빌의 주요인물들의
연기가 좋아서 드라마에 집중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미드 체르노빌 Chernobyl 총 5개의 에피소드

보통 미드하면 엄청 길어서 다보려면 며칠씩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체르노빌은 딱 5개의 에피소드만 있습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일어난 날의 원전 근무자들의 이야기
두번째 에피소드는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대책위원회가 구성되고 그날밤을 하나하나 분석하는 과정
세번째 에피소드는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2차 위기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네번째 에피소드는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서 각 분야에서 고군분투하는 과정
마지막 다섯번대 에피소드는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는 마지막 재판 과정입니다.

미드 체르노빌 Chernobyl - 주요 등장 인물

참고로 체르노빌의 모든 등장인물은 1명을 제외하고 실존인물입니다.
발레리 레가소프 : 사건의 전말을 파해치는 핵심인물로 과학자이며. 소련의 대표적인 핵 물리학자입니다.
                  정부에서 사건을 은폐하려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해서 결국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전말을 파헤치는 대응팀을 만들게 되죠. 미드 체르노빌에서 가장 비중있는 역할입니다.
                  실제로 레가소프가 없었다면 체르노빌은 나머지 원자로가 다 폭발해서 지금보다 도 더 엄청난
                  피해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리스 세르비나 : 소련의 정치인이며 처음 고르바쵸프에게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보고할 때 문제 없다며
                  작은 화재로 넘기려고 했으나, 레가소프의 의견으로 인해서 결국 원전사고 수습 대응팀의
                  리더를 맞게되는 역할입니다. 처음엔 부정적이었다가 사고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누구보다도 레가소프를 지지하게되고, 원전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는데 모든 자원을 아끼지않고
                  총동원 하는 등 레가소프와 함께 제일 비중있는 역할입니다.

율라나 호뮤크 : 체르노빌의 등장 인물 중 유일하게 가상의 인물인데, 체르노빌 사건을 파헤치는데 도움을
                주었던 여러 과학자들을 모두 등장인물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을 대체할 하나의
                가상인물로 만든 캐릭터가 바로 율라나 뮤호크 입니다.
                극중에서는 환자들의 인터뷰나 특히 그날밤 근무자들의 증언을 받는 일 등 여러 증거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두문불출하는 인물인데요. 레가소프나 세르비나 처럼 사건현장에 있는게 아니라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활동합니다. 아마도 여러 각지에서 도움을 주었던 과학자들을
                이캐릭터로 대변했기 때문에 그런것 같네요.

아나톨리 디아틀로프 : 체르노빌 원전사고 발생요인 3인방 중 가장 큰 원인제공자 입니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원전 테스트를 성공해야했고 좋지않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무리하게 테스트를 진행하다가 결국 반응로가 폭발하는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그러면서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근무자나 다른사람에게 돌리는 비열한 사람이죠

이외에도 여러 인물들이 있지만 미드 체르노빌의 스토리 구조상 핵심적인 인물들은 이정도가 다입니다.
소방관과 그의 아내나 다른 인물들은 원전사고의 원인과 해결과정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부분이라 패스 
이밖에도 근무자 들이나 책임자들이 더 있긴 하지만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패스

체르노빌 Chernobyl 원전사고 팩트 list

1. 1988년 4월 26일에 발레리 레가소프는 51세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는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2년 후였다.
   그의 죽음과 음성파일의 발견으로 결국 소련은 핵 반응로의 결함을 인정하였고,
   세계적으로 최악의 원전 폭발사고의 재발을 막기위해 소련의 핵 반응로가 개조되었다
2. 레가소프는 소련의 여러 과학자들에게 도움을 받았으며, 이를 지지하거나 사실을 말한 
   과학자들은 직위해제 되거나 체포되어 투옥되기도 하였다.
   (이부분은 호뮤크가 여러 증언을 수집하러 다니다가 극중에서 체포되는 것과도 일치하네요)
3. 보리스 슈체르비나는 1990년 8월 22일에 사망했다, 이는 체르노빌에 파견된지 4년하고도
   4개월 후의 일이었다

4. 디아틀로프는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인해서 10년의 노동교화형에 처해졌다
   노동교화형이란 징역기간동안 강제 노동소에 투입되어서 힘든 노동을 계속 하는 것으로
   이시절 소련의 노동교화형은 대부분 형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죽었다고 합니다.
5. 디아틀로프는 1995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7년 후에 방사능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했다
6. 지금도 체르노빌 병원 지하에는 화재진압을 하던 소방관들의 피복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현재까지도 600이 넘는 매우 위험한 수준의 방사능 수치를 뿜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7. 체르노빌 원전사고 당시 철교에서 화재 상황을 구경하던 주민들 중에 생존자는 없다고 합니다.
   그로인해서 그 철교는 현재 죽음의 철교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8. 4백명의 광부들은 한달내내 핵 연료의 융용을 막기위해 작업을 했으며, 그들 대부분이
   방사능 영향으로 인해서 40세가 되기 전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9. 기포탱크를 열기위해 투입되었던 3명의 잠수부들은 모두 사망한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며 이들 중 2명은 현재까지도 살아있다고 합니다.
10.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복구하기 위해 60만명이상의 인원이 착출되어 투입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해규모는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의 2천 6백 제곱킬러미터나 된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에서 암 발생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로 어린아이들에게서 발병했고, 방사능으로 인한 기형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미드 체르노빌 최고 씬 스틸러 광부형님들

11.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총 30만명의 사람들이 임시로 대피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영원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체르노빌 지역은 출입제한 구역입니다.
12.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인명피해는 약 9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련의 공식적인 발표로는 사망자수가 31명 입니다.
    이는 1987년 발표한 31명에서 아직까지 변화가 없는 수치입니다.
13. 미드 체르노빌 Chernobyl 의 인기로 최근 체르노빌 여행상품까지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위험한 수치의 방사능을 내뿜고 있기 때문에 위험지역입니다.

여기까지 간만에 몰입해서 본 미드 체르노빌 Chernobyl 후기 였습니다.
내용적인 부분은 일부러 배제하고 정보와 관련된 내용만 정리해보았으며,
사진은 드라마속에서 캡쳐하거나 구글링 (비라이센스 사진 위주) 하여 첨부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판도라 인데요. 미드 체르노빌을 보고나니까
갑자기 판도라도 보고싶어지네요. 지금 보고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