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공구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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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격무와 육아로 인해 건프라를 할수가 없네요 ㅜㅜ;
 
출근은 했지만 마음은 집에..드레스룸에 쌓아둔 프라탑은...아니고
3층짜리 프라 빌라? ㅎㅎㅎ
 
오늘은 건프라 입문 후 현재까지 지나오면서 느낀 
건프라 입문 시 필요한것들에 대해 한번 정리해봅니다.
 
건프라 하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게 프라모델이죠.
허나 이건 뭐 건담샵 같은 판매사이트에 등급별로
워낙 자세히 정리되어있어서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을듯.
 
프라가 준비되었으면 이제 공구가 필요하겠죠
 
1. 프라모델 니퍼
니퍼의 용도는 당연히 부품을 잡고있는 런너에서
부품을 분리할 때 사용되는 것입니다.

프라모델을 만들때 제일 필요하고 많이쓰는 제품이죠.
일반 니퍼는 대부분 철사나 배선등 공업용으로 쓰는것이기 때문에
날이 많이 두껍고 그립도 두터우나, 프라모델 니퍼는
말그대로 플라스틱을 자르는 용도이기 때문에
일반 니퍼와 비교 했을때 날이 얇고 가늘다.
부품과 런너 사이의 좁은 부분에 집어 넣기 위해서이고
절단면을 평평하게 하여 부품과 게이트를 처리하기 위해서이다.

니퍼는 최소 2개 이상을 구매하기 바랍니다.
런너에서 1차로 부품을 분리할때 사용하는 저렴한 플라스틱 니퍼
그리고 게이트 정리를 위한 외날 니퍼 (궁극 니퍼, 금딱지 니퍼 등)
 


왜냐하면 부품을 처음 런너에서 자를때는 런너와 부품사이의 압력과
또 게이트가 두꺼운 부분도 많기 때문에 보다 넓고 내구성이 강한
프라모델 니퍼를 사용하고, 2차 커팅시에는 게이트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외날 니퍼를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두꺼운 게이트를 외날 니퍼로 막 자르다보면 날이 금방 손상됨)

 
2. 아트나이프

아트나이프의 용도는 프라모델 니퍼로 정리되지 않는
게이트의 잔재를 깔끔하게 도려낼때,
혹은 추가로 패널라인을 새길때 혹은 개조를 위해
부품을 절단할 때 등 에 사용하는데

보통 입문하는 분들은 게이트 처리를 위해 사용하고,
아트나이프로 패널라인을 새기거나 부품개조를 위해서
사용하는것은 중수에서 고수분들인거 같습니다.

일반 커터칼에 비해 굉장히 예리하여 조심히 사용해야하며,
항상 날이 몸 바깥 쪽으로 향하게 작업해야 합니다.

패널라인을 새겨야 한다면 아트나이프 보다는 전용 공구를
사용하는게 좋다고 함. (P커터라고 패널라인 전용 공구가있음)

 
3. 세퍼레이터 (파츠 오프너)

프라모델을 조립하다보면 메뉴얼대로 한다고 해도
잘못조립하거나, 안에 부품을 빼먹고 조립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럴때 쉽게 조립을 다시 분리하는대 사용하는게
세퍼레이터 입니다.
세퍼레이터가 없으면 정말 난감할 경우가 있죠.
실제로 없어서 아트나이프로 하다가 부품 파먹은 적이있습니다.
세퍼레이터는 프라모델 니퍼, 아트나이프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저의 경우임...)


3. 사포

부품의 표면을 문질러서 부드럽게하여 게이트자국을 없에거나
도색 시 도료가 표면에 잘 칠해지도록 하는 연마하는 역할이며,
사포는 표면의 거칠기에 따라서 800번, 1200번, 2000천번 등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보통 가장많이 쓰이는 번호들을
묶어서 세트로 팔고 있음.(스틱형태로 사는게 좋음)
다만 도색하지 않는다면 사포는 거의 사용안하게 됩니다.

 
4. 핀셋

용도는 정말 작은 크기의 부품...손에 잡기 어려운...
작은...수많은 버니어 같은것들 작업할 때나,
데칼 작업 시 사용하게 됩니다.

주로 데칼 작업 시 핀셋으로 많이합니다.
추천하는건 다이소 핀셋입니다.
가성비 갑은 다이소 핀셋입니다. ㅎ
다이소 핀셋도 몇가지 종류가 있는게 끝이 뾰족한
핀셋을 추천 합니다.

 
5. 접착제

접착제는 수지접착제와 순간접착제 2개정도만 입문시에
알면 될거 같네요.
플라스틱용 수지 접착제는 플라스틱을 녹여서 단단하게
붙히는 접착제이지만 굳는데 시간이 몇시간 정도 걸려서...

반면 순간접착제는 모두 익히 알고 있듣이 바르면 바로 굳는다
처음 입문시 2개 모두 구입했지만 사용한건 순간접착제 뿐입니다.
실제로 프라모델 조립 시 힘을 주어 조립하다가
부품을 부러뜨린 적이 두어번 있는데 그때마다 순간접착제로
잘 처리 했네요 ^^;


6. 먹선 도구

프라모델 입문 할때 조립하고 나서 뭔가 허전한걸 느낄 때
도색까지는 아직 어렵고 할때 들어가는게 먹선입니다.
순조립 후 뭔가 썰렁한 부분을 먹선을 통해서 좀 더 멋지게
만들어주는 것이죠.
 
먹선은 여러 도구가 있지만 보통 먹선펜과 패널라인 엑센트를
많이 사용하는데 저도 흘려넣는 먹선펜과 패널라인 엑센트를
두개다 구입했지만 막상 써보면 패널라인 엑센트가 너무 편해서
흘려넣는 먹선펜은 봉인하게 됩니다....
 
 
7. 철필
먹선을 넣다보면 생각외로 패널라인이 별로 없어서
밋밋한 경우가 있는데...이럴때...패널라인이 좀더 있으면...할때
직접 패널라인을 파게 되는데 이때 필요한게 철필입니다.
 
철필도 입문자에게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도구인데
앞서 말한 패널라인의 개조 등에 사용되는 도구로
아트나이프 보다는 전용도구인 철필로 3~4번 그어주면
패널라인이 새겨집니다. (구매해서 택배오는 중...)

 

8. 서페이서
이제 어느정도 프라모델을 접하고 나서
본인이 조립에 재미를 느끼는것인지?
아니면 조립 후 도색하여 작품을 만들고 싶은 것인지?
를 판단해야하는데 도색까지 간다면 서페이서가 필요해집니다.
(저는 도색까지 가려고...지금 공방에 수업신청하고...
도색부스 만들려고 와이프 설득중...옷도 두개나 사줬음...)
 
서페이서는 도색을 위해 사포로 연마한 부품의 표면위에
뿌려서 미세한 흠집을 메꾸어주고, 도료가 부품에
잘 유착되도록 해주며, 도색 시에 원래 부품이 가지고 있는 색이 
도색위로 비춰지지 않게끔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도색전에 꼭 올려줘야 하는 부분입니다.
 
9. 추가로 도색을 위해선 접합선의 수정이 필요한데
두부품을 붙힐때 서로간의 단차에 의해서 발생하는 면을
사포나 퍼티 등을 통해서 부드럽게 해주는 작업임.
보통 접합면에 퍼티나 순간접착제를 바르로 사포로
연마해서 단차를 없에주는 작업이며 노가다임...

프라는 못하고 정리만 하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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