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 샤아 자쿠

 

건프라 샤아자쿠 데칼 및 마감 과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얼마전 큐베레이와 풀아머 더블제타를 만들었었는데요.
생각해보니 그동안 밴시나 크샤트리아...크샤트리아는 아직도 완성을 못했네요.
암튼 몇가지 건프라를 만들었는데. 정작 건프라의 기본이자 시작이 되는 퍼스트건담을
만들어보지 못했더라구요. 그래서 MG 퍼스트건담 2.0을 주문했는데. 이녀석과 같이 놔둘
건프라는 샤아 전용 자쿠겠죠. 예전에 만들어 놓은게 있어서 퍼스트건담 만들기 전에
자쿠를 먼저 데칼하고 마감해놓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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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 샤아자쿠 데칼

기본적으로 건프라 킷에 들어있는 기본데칼을 사용하고 스티커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다른 건프라 작업하면서 남은 여분의 코션 데칼과 중고로 구매했던 사자비 버카에
들어있던 특이하게 두개나 들어있었던 사자비 버카 데칼과 언제 구매한지 왜있는지 모를
사자비 금장 홀로그램을 조금씩 사용해서 붙혀보기로 했습니다.
건프라 하시는 분들 중에 농담조로 하는 말중에 자쿠를 하나도 만들어보지 못한사람은
있어도 하나만 만든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샤아 자쿠 2.0 조립 시에 조립감이
좋았던 걸로 기억하고 자세도 굉장히 역동적인 자세까지 가능했던 건프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먼저 데칼을 붙히기 편하게 부위별로 적당하게 분해를 해주고 데칼을 붙히려고 하니
조립만 해놓고 아직 먹선도 넣어놓지 안았더라구요 ㅎ 작년 여름에 처음 건프라에 다시 빠져서
막 건프라 만드는 재미를 느꼈을때 만들어만 놓고 방치했던거 같습니다.
데칼을 붙히기 전에 건프라에 먹선을 먼저 넣어주려는데 확실히 자쿠가 건담에 비해서
둥글둥글하니 각진 부분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먹선 넣을곳도 별루 없더라구요 ㅎㅎ
특히 건담 같은경우는 헤드부분에 먹선이 많이 들어가는데 둥근 머리의 자쿠는 먹선을
넣을곳 자체가 없네요. 그렇게 간단하게 건프라에 먹선을 넣고 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데칼
붙히기를 시작 했습니다.

먼저 자쿠 2.0 건프라에서 제일 눈에 뛰는 부분인 실드 부분에 건식 데칼을 붙혀주었는데요.
이전에 건식데칼은 풀아머 더블제타할때 울퉁불퉁한 아크릴 도색면에 붙히면서 망친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도색하지 않은 생 건프라의 표면에 붙히니까 잘 붙네요.
건식 데칼도 다 사용하지는 않고 포인트가 되는 좀 큰것들만 사용했습니다. 왜냐면 건식데칼도
남 포인트가되는 심벌들 이외에는 대부분 코션 데칼인거 같아서 그런 부분은 붙히기 쉬운
습식데칼로 붙히는게 좋을것 같아서이죠

팔과 어깨부분에 데칼을 붙히고 이제 다리쪽을 붙히는데 연한 핑크...소세지 색이라 
더블제타에서 남은 빨간색 코션데칼위주로 붙혀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샤아전용이기에
정강이 앞뽁 부분에 샤아 전용 데칼을 붙여주었는데, 전용 심벌이 금장 홀로그램이라 살짝
어울리지 않고 이질감이 들긴 했지만 무광마감하면 홀로그램이 죽고 그냥 무광 금색이
될꺼라고 생각하고 붙혀주었는데요. 실제로 마감을 해보니까 광이 줄긴 하는데 홀로그램이
없어지진 않아서 그냥 레드썬 했습니다. ㅎㅎㅎ 도색하지 않은 건프라라서 데칼이라도
많이 붙혀줄라고 했는데 자쿠라는 건프라 자체가 너무 둥글둥글해서 그런가 많이 붙히는게
좀 어색해 보여서 적당히만 붙혀주었네요.

팔다리를 다하고 바디에 데칼을 붙히는데 바디부분은 빨간색이라서 큐레베이에서 남은 노란색
지온 심벌과 바 형태의 코션 데칼들을 붙여주고 스커트의 끝부분에는 노란색 코션데칼로
뒷태에 포인트를 주기위해서 엉덩이 부분과 스커트 양옆 부분에도 홀로그램 금장 스티커로
지오닉 심벌과 지온 마크를 붙혀주었습니다.

붙히다 보니 약간 덕지덕지 느낌이나서 바주카에만 데칼을 조금 더 붙혀주고 마감을 해주러 갔습니다.
지난번 큐베레이 마감때 안방 베란다에서 하고 환기도 반나절이상 해줬는데도 락카계열
스프레이라서 그런지 저는 모르겠는데 와이프가 퇴근하고와서 본드냄새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안반 베란다에서 다시 실외기실로 들어가서 실외기실 안에서 뿌려 주었습니다.

근데 놀란건 그렇게 안방베란다에서 실외기실까지 2중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도
다 뿌리고나서 말리려고 뿌린것들을 가져가는데 거실 공기청정기가 미친듣이 돌아가더라구요
건프라용 락카 스프레이가 확실히 독성이 엄청 강하다는걸 다시 느낄수 있었네요.
그렇게 무감제까지 뿌리고 나서 마를동안 애들 밥차려주고...ㅎㅎ 그나저나 4월부터는
재택근무가 끝이라고 하니 그전에 다른 건프라 킷도 하나사서 만들고 싶어 지네요.
아..그러기전에 크샤트리아 조립하던거를 끝내야 되는데 ㅜㅜ

한시간 정도 지나고나서 마감제가 다 건조된 자쿠 건프라를 마감된 면이 까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조립해 주었습니다. 확실히 생 건프라의 표면보다는 무광으로 광을 잡아주고
맷한 느낌이 살아나니까 무게감이 있어 보이네요. 이리저리 건프라를 들고 포즈를 잡아
보면서 잠시 놀아봤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ㅎㅎ 마감제를 건프라의 투명한
부분에도 그냥 뿌렸더니 눈부분이 탁하게 변해버렸네요...이걸 분해해서 스틱사포로 갈까 생각하다가
그냥 레드썬 해버렸습니다. 이제 자쿠는 세워두고 라이벌 건프라인 퍼스트건담을 만들어야 겠네요.

지금 건프라 포스팅을 하다가 문득드는 생각이 남은 재택기간에 검은삼연성과 건캐논 건탱크를
HG 디오리진 버전으로 구매해서 샤아 측과 아무로측으로 나눠서 진열해 놓는것도 재미있을꺼 같네요
여기까지 건프라 샤아 자쿠 2.0 후기 였습니다. 건프라 주문하러 가기전 완성사진 투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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