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레일바이크 국내여행 추천

가평 레일바이크 내돈주고 다녀온 후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 장기화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집에만 있는
것이 아이들한테도 미안하고 또 애들도 너무 지루해해서 실내가 아닌 탁 트인 곳에서
바람쐬러 갈만한 곳이 없나 찾아봤는데요. 국내여행은 요즘 대형 리조트 보다는 독채
펜션이 인기라고 합니다. 가족들만 있는 곳에서 보내는게 좋다고 해서요. 그런데 1박
으로 가기는 좀 애매해서 독채펜션 국내여행보다는 당일치기로 다녀올만한 곳을
찾다보니 레일바이크가 좋겠더라고요, 레일바이크는 가평 레일바이크, 강촌 레일바이크,
그리고 김유정역 양평 레일바이크 등 여러곳이 있는데 가까운 가평으로 갔습니다

레일바이크란?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철길 레일위에 2인과 4인용으로 발로 굴려서 달리는 단체용 바이크
를타고 경치를 구경하면서 달리는 것입니다. 국내여행으로 여러곳에 있지만 우리가 간
곳은 가평 레일바이크, 김유정역, 경강역 3개를 운영하는 곳으로 했고, 저희가 간 코스는
가평에서 경강역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철길을 따라서
피톤치드향 풍기는 나무 숲 사이를 달리는게 너무 힐링이 되어서 당일치기 가족여행으로
딱인거 같아요. 애들도 너무 좋아해서 돈이 아깝지가 않았습니다.

가평 레일바이크 운행시간

먼저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전예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가평, 김유정, 경강역 이곳을
전체 관리하는곳이 강촌 레일바이크 입니다. 포털에서 강촌 레일바이크를 검색하면
바로 홈페이지가 뜨는데요. 거기서 위의 3가지 역중에서 본인이 가고싶은 역을 선택해서
예약하면 됩니다. 시간은 아침 09시부터해서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단위로 배차가
되는데요. 저희는 늦잠자는 애들을 감안해서 14시로 했는데, 지금 날씨에 14시는 정말
엄청 덥고 해도 강력하니 14시는 피하시는게 좋아요. 12시나 15시30분이 좋을거 같네요

강촌 레일바이크 요금

연인들이 타는 2인승와 가족이 타는 4인승이 있습니다. 우리는 4인가족이라 당연히
4인승을 했는데요. 2인승은 1회 이용에 2만 5천원, 3인승은 3만 5천원 입니다. 예약하기
전에 혹시나해서 소셜커머스에서 검색을 해봤는데 할인 티켓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정가를 그대로 주고 3만 5천원에 예약을 했습니다. 1인당 약 8천원 좀 넘네요

사실 가평 가볼만한곳을 이리저리 검색하는데 저도 남양주에 오래살아서 그런지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 나오는 가평 가볼만한곳을 왠만하면 다 가봤더라구요. 사는곳이 남양주이다
보니 자꾸 가까운 가평 양평 이런곳만 다니다보니 왠만한 가평 가볼만한곳은 다가봐서
이번엔 안가본 가평 레일바이크로 결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애들도 맨날 집에서 유튜브 동영상만 보다가 자연의경치를 보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운행코스

가평, 김유정, 경강역 3가지 코스 모두 다른데요. 가평 레일바이크 코스는 좀 단순합니다.
그냥 가평에서 출발해서 경강역에 도착하면 회차해서 잠시 정차하고 경강역에서 사진도
찍고 목이마르니 아이스크림이나 아메리카노 등을 마시면서 한 20분정도 쉬다가 다시
레일바이크에 탑승해서 출발지인 가평역으로 돌아오면 되는 코스 입니다. 코스만 보면
단순한데요. 경강역이나 또 가는길에 나오는 북한강, 그리고 거기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보다보면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우리는 결국 다음 가족여행은 명칭을 정확히 모르겟지만 가평에 웨이크보드 타는곳에
가족단위로 물놀이와 바베큐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시설이 곳곳에 있더라구요 ㅎ
그래서 애들이 다음 가족여행은 거기로 가자고 정해버렸네요. 워낙 물놀이를 좋아해서
애들이랑 저랑 3명은 좋다고했는데 와이프는 그런곳은 씻기 불편하다고 싫다네요 ㅎ

레일바이크 회차지 경강역

경강역에 도착하면 오는길에 포토존에서 찍힌 사진을 인화해서 액자로 만들어주는 샵이
있습니다. 4명중 나빼고 3명이 잘나와서 무조건 인화해서 액자로 해야된다고 하네요.
결국 액자를 했고 액자 가격은 만삼천원인가 그랬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경강역
매표소에 들어가봤는데 여기가 예쩐 편지라는 영화를 찍었던 배경지 였더라구요.
곳곳에 영화편지 포스터와 사진이 붙어있는데 정말 오랜만에 최진실씨사진을 본거같네요.

경강역에서 잠시 쉬고 사진찍고 하다가 다시 원래 탔었던 가평 레일바이크를 타고
가평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길에는 나른했는지 다들 잠이 들어버렸네요...
저만 열심히 페달을...참고로 요즘은 다 전동 레일바이크 입니다. 처음 시작시에 10회정도
힘을주어 페달을 굴리면 모터가 돌아가면서 전동으로 가요 ㅎㅎㅎ 몇년전에 와이프랑
데이트로 왔을때는 저만 죽어라 페달을 굴렸던 기억이 있는데 세상좋아졌어요^^;

가평 레일바이크 후기

사실 원래는 애들과 체험학슴을 가려고 여기저기 알아봤었어요. 예전에 애들이 피자만들기
체험학습했을때 엄청 좋아했었거든요. 그래서 빵만들기나 케익만들기 등 체험학습을
이리저리 검색했는데 막상 당일 예약하고 갈만한 체험학습장이 없어서 가평 가볼만한곳을
검색하다가 가평 레일바이크로 왔는데, 정말 기대이상으로 좋았던거 같습니다.
나무, 풀냄새 물씬 풍기는 환경에 북한강의 물줄기를 보면서 시원한 바람 맞는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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