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알차게 즐기기

 

지난주말 다녀온 에버랜드 후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얼마전 포스팅에 에버랜드 튤립축제에 관해서 올린적이있었는데요.
이번에 실제로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도 이제 조금씩 수그러드는 느낌이고
무엇보다 한달이상의 긴 재택근무와 애들의 방학 등으로 인해서 매일 집에만있고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다보니 애들도 어른도 다들 너무 지치기도 하고 또 실내인
롯데월드와는 다르게 에버랜드는 완전 실외이기 때문에 공기의 밀도도 낮을 것이고..
등등 여러 긍정적인 핑계를 만들어 가족 봄 소풍을 에버랜드로 다녀왔습니다.

에버랜드 알차게 즐기기 주차와 입장

에버랜드에는 주차구역이 많이 있는데요. 정문 출입구와 가장 가까운곳이 바로 MA 주차장
입니다. MA, MB, MC 등 주차장이 많은데 지금은 다 폐쇄되어있고 (아마도 감염병 때문인듯)
MA 주차장만 열려있는...아니 주차요원들이 MA주차장쪽으로 안내를 해주시더라구요.
저희는 사람들이 붐빌줄 알고 좀 일찍 갔는데요 에버랜드 운영시간과 할인정보 등은
이전에 포스팅했던 에버랜드 튤립축제글에 나와있으니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2020/03/16 - [여행이야기 Travel Story] - 에버랜드 튤립축제 정보

에버랜드 튤립축제 정보

가기전에 에버랜드 튤립축제 포스팅을 보고 갔지만 어트랙션 타느라 바빠서 튤립은
그냥 먼발치에서 바라만 봤다는게 함정이네요 ㅎㅎ 확실히 에버랜드에 가기전에
조사한거랑 실제로 간것과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10시 입장이지만 우리는 혹시몰라서
9시30분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티켓을 교환하고 화장실 다녀오고 애들
이거저거 챙기고 하니까 9시50분부터 입장을 하더라구요. 
시국이 이래서인지 에버랜드 대기열은 그렇게 길지 않았고 또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더 사람들이 붐비지 않고 한산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많은 어트랙션을 탈수 있었던거
같네요. 점심즈음해서 오후1시부터는 역시나 많은 사람들로인해서 인기있는 어트랙션의
경우는 30분~1시간이상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대기열이 길어졌던거 같습니다.
저희는 아침부터 다 즐기고 3시쯤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에 에버랜드를 빠져나왔어요

에버랜드 알차게 즐기기 감염병예방 캠페인

지금시즌의 에버랜드는 만이 한산했는데요. 에버랜드 여기저기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에버랜드의 어트랙션을 타기위해서 대기할때도 사회적거리두기를
위해서 앞사람과의 간격을 1미터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세계적인 감염병에 
대해서 주의를 하고있는거죠. 그리고 에버랜드에서 실내이용하는 어트랙션과 공연은
대부분 운영을 중지하고 있습니다. 천정이 없는 외부에서 진행하는 어트랙션 들만 운영을
하고 있었구요. 그래서 가장 아쉬웠던것이 바로 판다월드 였습니다. 에버랜드의 꽃이라고
할수 있는 판다랜드가 운영을 안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어쩔수 없었죠.

에버랜드 알차게 즐기기 - 가성비 코스~

에버랜드가 좋은점은 자유이용권을 구매하고 들어가면 왠만하면 추가요금 없이 대부분의 
시설을 즐길수가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놀거리와 구경거리가 있는 에버랜드
이지만 얼마전 다녀온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나름 코스를 짜서 갔는데요. 먼저 놀거리 보단
구경거리위주로 먼저 한바퀴돌고 그다음에 에버랜드의 놀거리인 어트랙션을 타는걸로
작전을 짰는데요. 그래서 입장하자마자 바로 판다월드로 갔죠. 근데 폐쇄 ㅜㅜ. 그래서
판다월드 다음으로 에버랜드에서 가장인기있는 사파리로 뛰어갔습니다. 
다른 동물원이라면 지금의 시기에 동물과 접촉하는게 좀 꺼려질 수도 있지만 에버랜드의
사파리는 차량안에서 구경하는거라서 크게 걱정은 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에버랜드 사파리 초식- 육식

먼저 에버랜드 사파리는 수륙양용 버스?를 타고 초식동물 위주로 구경을 하는 코스 입니다.
아침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고 또 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 덕에 한자리에 1명씩 않게되어
편하게 즐길 수 있었던거 같네요. 평소 길고 지루한 대기열을 의식해서 중간중간에 여러
동물들을 볼수있게 해놓은거 같은데 지금은 대기열이 거의 없어서 대기열 중간중간에 있는
미어캣이나 작은 동물들은 그냥 스쳐지나가듯이 보고 지나칠수 밖에 없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드디어 광고로만보던 에버랜드 사파리차에 탑승~! 에버랜드 사파리는 동물들을
다 풀어놓고 차로 이동하면서 동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스타일입니다. 다른 동물원처럼
우리에 가둬놓고 먹이를 주면서 키우는게 아니라서 동물원 특유의 구린내들도 없었고
무엇보다 동물들이 다 건강해 보여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사파리 차 창문앞까지 고개를
내밀어 쳐다보는 기린과 여러 동물들 기린이 큰줄은 알았지만 그렇게 큰줄은 몰랐네요 ㅎ
사파리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중간에 동굴에서 벽에 여러 영상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동굴을 타고 들어가면 낙타와 코끼리 그리고 플라밍고 등등 여러 예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가 있어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에버랜드 사파리 육식

초식동물들을 보고나서 사파리 입구에서 조금 내려오면 이번엔 육식동물을 구경할 수있는
버스가 있습니다. 사파리에서 이어지는게 아니라 별도로 대기해서 들어가는 것입니다.
확실히 초식 동물보다는 육식동물을 보는게 더 생동감이 있기는 합니다. 초식동물을 볼
때와는 다르게 버스도 좀 더 견고하게 되어있고 출입구도 이중 철장으로 뭔가 긴장감을
좀 더 느끼게 해주기도 하네요. 육식동물은 사자와 호랑이 곰 등등여러 동물들을 정말
바로 코앞에서 볼수 있는데요. 처음보게되는 사자의 크기에도 놀랐지만 정말 놀란건
곰과 코뿔소..와 곰도 고이지만 코뿔소가 그렇게 큰줄은 몰랐네요.

육식 사파리를 보는 중에 끝부분에는 호랑이를 보게되는데요. 여기서 기이한 장면을
하나보게되었습니다. ㅎ 호랑이가 갑자기 짝짓기를.... 운전해주시는 매니저분께서 멘트를
계속하다가 순간 당황하시면서 그냥 출발할까요? 아니면 보고갈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나 정말 짧은 한 30초 정도의 짝짓기가 끝나고 다시 매니저님이 호랑이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지나갔고 마지막으로는 반달곰이 있었는데요. 와..정말 이렇게 가까이서
곰을 본적도 없지만 덩치가 정말 이렇게 큰줄은 상상도 못했던거 같습니다.
가까이와서 버스를 밀고 그러는데 장난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근데 멀리서보면 귀엽게
생겼지만 가까이에서 보니까 엄청 무섭습니다. ㅎㅎ
그렇게 반달곰을 마지막으로해서 육식동물 사파리 까지 재미있게 구경을 했습니다.

사파리를 모두 보고나면 그 사이에있는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추천해요.
5명이서 흐르는 강물의 급류를 따라가면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그런 어트랙션인데요.
사파리 중간에있어서 코스가 좋고 대기열도 그렇게 길지 않아서 이용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오기에는 코스가 애매하기도 하고 그래서 사파리 간김에 아마존 익스프레스
타고오는것이 좋을거 같아요. 에버랜드가 롯데월드와는 다르게 엄청나게 넓습니다. 그래서
루트를 어느정도는 정해놓고 가는것이 좋기 때문에 사파리본김에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복불복으로 누군가는 물벼락을 맞게되어
있습니다 ㅎ 중간에 급류가 2개정도있거든요. 아무리 덮개를 덮고있어도 5개의 자리중에
누군가는 물벼락을 맞게되더라구요. 물론 제가 맞아서 팬티까지 다 젖은채로 돌아다녔네요.

에버랜드 어트랙션 즐기기

이렇게 사파리쪽에서 즐길거리를 다 즐겼으면 이제 바로 옆쪽에 있는 티익스프레스를 타야죠
저는 무서워서 못타기 때문에 밑에서 기다렸고 딸아이와 엄마만 둘이 올라갔습니다.
티익스프레스는 아파트 20층 높이에서 그냥 수직으로 다이빙하는것을 서너번 반복하고
무엇보다 높은 위치에 있어서 에버랜드를 돌아다니면서 어느곳에서나 볼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그 수직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계속보게되는것이죠..정말 저거왜타는지 저는 이해할 수 없지만
엄청난 대기열을 보면 우리나라에 스릴을 즐기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가 봅니다.

오전 10시에 입장해서 사파리 2개 아마존익스프레스 티익스프레스까지 쉼없이 달렸더니 벌써
오후한시가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떡볶이 튀김등으로 스낵바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나니 한시반,
저녁약속이있어서 3시에는 나와야하기 때문에 여기서 헤어지고 엄마와 딸은 성인용 어트랙션으로
저와 아들은 유아용쪽으로가서 범퍼카와 날으는 비행기, 어린이 바이킹, 피터팬 등등 4개를

타고 다시 만났습니다. 딸아이는 롤링익스프레스가 재미있어서 그거만 3번을 타고 왔다고 하네요.
그때문인지 엄마는 어질어질 쓰러지기 직전이고 ㅎㅎ 엄마아빠 둘다 무서운거 못타는데
딸아이는 어찌 그리 놀이기구를 잘타는지. 마지막으로 4명이서 후룸라이드를 타주고 나왔습니다.
후룸라이드를 타서 3시보다는 늦었지만 그래도 에버랜드를 정말 알차게 즐기고 나온거 같네요

 

2020/03/20 - [여행이야기 Travel Story] - 아침고요수목원 봄나들이

아침고요수목원 봄나들이

2020/01/28 - [일상이야기 Daily Story] - 남양주 라바파크 후기

남양주 라바파크 후기

2020/01/03 - [제테크 Personal Financial] - 휴면계좌통합조회 방법

휴면계좌통합조회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