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도 스마트폰 게임 중독일까? 자녀의 스마트폰 게임 중독 진단

자녀의 게임중독

스마트폰이 보급된 지금 자녀의 육아법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 보다는 부모와의 대화도 줄어들고 또 부모입장에서도
아이와 계속 놀아주는거 보다는 힘들때 스마트폰을 쥐어주면 그나마 전 편하기 때문에...
특히 식당같은곳에서요. 그래서 오히려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줄때가 있죠.
그러다보니 평소에도 애들이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걸 보게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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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면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뉴스들도 나오고, 그런뉴스를 보면
좀 마음이 불안한게 사실이긴 합니다.

특히 게임에 빠져서 하루종일 게임만 하는 아이들도 있죠.
밥먹으라고 몇번을 불러도 듣지못하고 스마트폰 게임에 집중하고있는 아이들 ㅜㅜ
유아 심리 전문가들은 여러 해 전부터 게임 중독이라는 말을 써왔습니다.
WHO는 국제질병분류 11번차 개정에‘게임 장애’를 새로운 정신 질환으로 넣기도 했습니다.

WHO는 게임 장애 진단에는 세 가지 주요 판단 기준이 있다고 했습니다.
게임을 다른 일들보다 우선시해서 다른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게임이 삶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멈출 수 없다고 느낄 때도 계속 하는 경우,
일이나 학교 생활 등 타인과의 관계에 심각한 괴로움과 장애를 주는 경우입니다.

만약 나의 자녀가 며칠씩 게임에 푹 빠졌다가, 다시 평상시 상태로 돌아간다면 그건 게임 장애는 아닙니다.
최소 1년정도 정도 이런 행동을 해야 게임 장애라고 WHO는 규정하고 있습니다.

게임 중독에 대한 WHO의 입장이 미국에서 정신 건강 장애 진단에 사용되는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DSM-5)과는 다르다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DSM-5에는 ‘인터넷 게임 장애’가 수록되어 있지만, 공식 장애로 분류하기 전에
더 많은 연구와 경험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WHO의 홈페이지에서는 게임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게임 장애가 실재한다는
것을 인식해야하고, 게임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 체크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게임 장애는 게임 유저 중 일부 소수들만 해당한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이번 보도들로 인해 자녀의 게임 습관을 좋지 않게 보는 부모들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들이 자녀들의 일일 게임 시간을 제한해야 하며,
‘스크린 타임’은 TV, 컴퓨터, 폰, 태블릿 사용과 함께 묶어서 생각해야 한다고 야후 라이프스타일에 말했습니다.

18개월 미만의 자녀들에겐 스크린 타임을 아예 주지 않는 것을 추천하고
18개월과 5세 사이의 아동들의 경우 1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세 이상의 아동은 부모의 재량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최대 하루 2시간 정도가 좋지만, 짧을수록 좋다.”고 합니다.

스크린 타임과 게임의 제한을 아이와 명확하게 정하는 게 중요한데
예를 들어 숙제를 먼저 해야 하고, 집에서 게임만 하면 안되고 밖에서 친구들과도 어울려야 한다는것 등
조건을 채우고 나서도 정해진 시간 만큼만 할 수 있음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하루종일 게임을 하지 못한다고 아이가 불평하기 시작하면 반드시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게임 장애 치료는 보통 인지 행동 세라피에 기반하고 있는데,
두 단계에 걸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몬티피오리 의료 센터/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의
심리학자 사이먼 레고 박사가 야후 라이프스타일에 설명했습니다.

첫 단계는 자녀에게 게임 습관이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고,
게임 습관을 악화 또는 개선할 수 있는 계기와 단서를 찾는 단계입니다.

전문가는 게임을 중단하는 것에 관련해 문제적 생각, 혹은 계속 게임을 하게 만드는 생각 등을 지적해야 합니다.
이 때 목표는 병적인 행동을 문제적 행동으로 끌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합리적 방식’으로 이를 관리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게임을 아예 끊을 필요는 없지만, 하루 중 정해진 시간 동안에만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할 것인지 아니면
밤에 방에서 혼자 있는 동안 할 것인지 등의 규칙을 정해야 합니다.

내 자녀에게 게임 중독, 스마트폰 중독이 병적으로 의심되면 꼭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