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후기 3일차

반응형

주말에 부정교합 치아교정을 진행한 후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어릴때부터 약각의 부정교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치과에가면 치아교정을
권유받았었거든요. 근데 이게 나이가 들수록 부정교합이 조금씩 심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큰맘먹고 부정교합을 교정하기위해서 치아교정 치과를 찾았습니다.
보통 치아교정은 어릴때 많이하는데 성인이되어서도 하기는 합니다. 교정치과에 전화해서 상담하는데
성인교정은 기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는데 사람마다 치아가 다르니 상담을 진행해야 정확히 안다고해서
큰맘먹고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진행하고 확신이 들어서 바로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치아교정을 진행했습니다.

1. 치아교정 병원 선택 시 고려할 점

저는 구리/다산 지역이고 알아본 치과가 4~5개정도 되었습니다.
물론 이지역에서 제일 알아주는 치아교정치과로 전화했는데 헉... 한달치 예약이 꽉차있다는 겁니다 ㅎㅎㅎ
이런... 그래서 두번쨰로 추천해주는 치아교정치과에 알아봤는데요. 여기도 예약이 쉽지 않았어요.
두군대 뫃두 성인 치아교정 문의했을때 기간은 2~3년, 가격은 550 정도에서 600정도를 불렀습니다.
근데 가장 중요한게 사실 진료시간이거든요. 대부분의 치아교정치과가 18시에 마감입니다.

직장인인 저의경우 만약 그런 치아교정치과에서 진행을 한다면 매월 오후반차를 쓰고 가야하는 상황이라
개인적인 휴가는 없어질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접근성이 너무 불편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알아보던 중 동네에 있는 치아교정치과인데 월화목금 주4일을 21시까지 하는 치아교정 치과를 찾았어요.
그날 저녁바로 퇴근하고 갔는데. 8시에 도착해서 바로 상담하고 정밀 진단까지 받게되었습니다.
치아교정치과를 찾으실때는 꼭 접근성을 판단해 보세요. 2년에서3년 내가 매달 한두번씩 가야되는 
곳인뎃 거리나 운영시간 등등이 나랑 맞는지를 꼭 판단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2. 치아교정의 종류

치아교정을 하기로 하고 상담을 받는데 어떤 교정장치를 선택할지 처음에 고민이 되었습니다.
직장인이고 40넘어서 교정기를 끼는거라서 좀 그랬거든요. 물론 인비절라인, 투명교정이라고
약간 복싱의 마우스피스처럼 잘 티나지 않는 투명한 플라스틱 교정기를 끼는 것도 있습니다.
다만 인비절라인의 경우 맨처음 교정을 시작할 때 마무리단계까지의 장치를 한번에 프린팅
하는것으로 도중에 재설계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고 교정효과가 일반적인 보철보다는 약하다는 
후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그냥 장치를 끼우기로 했구요. 치아교정 장치 3가지를 놓고 고민을 다시했습니다.
제일 저렴한 그냥 일반적인 철로된 교정장치와 투명한 세라믹 교정장치 그리고 클리피씨 3가지인데요.
아무리 부정교합 치료를 위해서 치아교정을 한다고해서 40넘어서 완전 철로된 교정장치를 끼우긴는 
제 스스로 너무 부담이 되었구요 ㅎ 그래서 세라믹과 클리피씨 사이에서 고민을 했는데
환자가 치아교정 치료를 위해 치과의자에 누워있는 시간이 가장 적은게 클리피씨라고해서 클리피씨로
진행했습니다. 세라믹도 투명하긴한데 그건 치아교정을 위한 와이어철사를돌려가면서 조절하는거라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그에비해 클리피씨는 스위치형태? 혹은 똑딱이 형태로 와이어 조절 후 장치를 딱~ 하고 닫으면 끝이에요
원터치 방식입니다. 세라믹이나 철제 치아교정 장치처럼 철사를 돌돌 말아가면서 하나하나 교정하는 것과는 달라요
무엇보다 치아교정을 위해 치과의자에 누워있는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는 점에서 너무 끌려서 
클리피씨로 결정했습니다. 가격은 3가지의 장치중에서 제일 비싸긴 하지만 그리 크게 차이나지도 않네요.

3. 치아교정의 원리 -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것들

제가 학생시절부터 부정교합으로 치아교정 권유를 많이 받긴했는데 무서워서 못했던 이유가 바로 동창의
치아교정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기 때문입니다. 그친구는 굉장히 어려운 케이스 였는지
스크류를 많이 밖았어요. 근데 그게 신입생때 술을 먹으니까 염증이 생겨서 스크류가 빠지고...
그게 반복되고 나중엔 더이상 밖을곴이 없어서 등등 ㅜㅜ 되게 힘들어 하는걸 봤거든요.
또 생 잇못에 나사못을 밖는다는거 자체도 너무 무서웠구요 ㅎㅎㅎ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진행하는것데. 상담 받은 결과 스크류나 발치 등은 필요 없다고 한네요.
일단 이빨사이의 공간이 제일 중요한데요 공간이 없으면 발치해서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것인데
저는 이빨사이사이가 조금씩 벌어져 있는 상태라 공간이 많아서 발치는 필요 없다고 하네요.
치아교정의 원리는 이빨사이사이에 치아교정용 브라켓을 끼우고 오랫동안 지속적이고 일정한 압을 가해서
치아가 위치하고있는 치조골 (잇몸뼈) 내에서 물리적인 움직임을 일으키는 치료입니다.

4. 치아교정 통증의 모든것

치과는 언제나 두려운 곳이죠? 저도 처음에 장치끼울때 아플까봐 엄청 걱정을 하면서 치아교정치과에 갔어요.
근데 결과적으로 보면 장치를 붙이는 과정은 아픈거 1도 없습니다. 그냥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거 같지만
이빨에 치아교정 장치를 붙히기 위해서 면을 정리해요, 면을 정리할때는 부착할 치아면에 붙어있는
플러그라던지 치태 등등 그런것들을 살짝 갈아냅니다. 하나도 안아파요...
그다음에 면이 너무 반들반들하면 안되는지 뭐나 가루같은것을 살짝 뿌립니다. 그후 접착제를 바르고
치아교정장치 클리피씨를 붙힙니다. 그게 끝이에요. 저는 처음부터 위아래 다하면 힘들다고 해서
아래에만 붙혔습니다. 뭔가 엄청 긴장을 하고 갔는데 아픈거 1도 없어 좀 시시하게 붙히고 끝났죠.

그러나 진정한 고통은 이게 아니었습니다. 클리피씨 치아교정장치를 붙히고나서 양치법, 피해야할 음식등
설명을 듣는데 24시간에서 48시간이내에 통증이 좀 있을텐데 너무 심하면 타이레놀을 먹으라고 하길래
그래요? 전지금 아무느낌 없는데여? 조금 당기는 느낌밖에 없는데 아픈거 같지는 안아요~ 하고 쿨하게
나왔어요. 점심도 엄청 맛나게 먹었구요..그러나저녁이 되니까 점점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으..이게 이빨 전체가 흔들리는 이빨처럼 시큰시큰하구요. 치아교정기를 끼운지 채 10시간도 안되었는데
벌써 이빨이 움직이기 시작한건지 원래대로 교합이 안되요. 이말인 즉슨 어금니가 맞물리게 씹지를
못한다는 겁니다. 점심때 맛있게 먹었던 돈가스+쫄면이 마지막 식사가 되는거처럼 음식을 못먹겠어요

저녁에 와이프가 치킨시켰는데 씹을수가 없네요.  어금니에 압력이 가해지면 아프고 그래서
앞니로 먹어볼랬더니 더 아픕니다. 치아교정장치 끼운지 하루도 안되서 이빨이 이렇게 움직을 수가 있나 싶네요
결국 라면끌여서 가위로 잘라고 그냥 씹지도 않고 후루룩 마시듯이 먹고..입맛이 사라져 버렸네요.
편의점에가서 타이레놀을 사왔고 1알 먹으라고 했는데 너무 아파서 2알로 먹었습니다.
잠을 청하는데 잠도 잘안오네요 ㅜㅜ 그렇게 하루가 지난후. 다음날 통증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게 막 충치처럼 아니면 신경 치료할때처럼 확 아픈 그런게 아니라 은은하게 하루종일 깔려있는
중간 정도의 통증이라기 보다는 굉장히 불편하고 건드리면 이빨리 흔들리는 느낌이에요.
신경이 엄청 예민해 지는 그런 부류의 통증입니다. 둘째날에도 결국 죽사다가 죽만 먹었습니다.
옆에서 애들이랑 와이프랑 피자먹는데 아..서럽네요 ㅋㅋㅋ

결과적으로 치아교정 통증은 치과에서 장치를 붙힐때는 아무런 통증이 없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자기자신과의 싸움일 뿐입니다. 포스팅을하는 현재는 3일차 월요일 입니다.
어제밤까지만해도 엄청 아팟는데 신기하게도 오늘 아침부터는 가만히 있을때는 통증이 없습니다.
다만 뭔가 다을때나 식사때...일부러 점심을 스파게티 먹었는데요. 씹는둥 마는둥 그냥 삼켰어요
아직까지는 이빨이 수직으로 교합되어 씹는 과정에서는 약간의 통증이 있습니다.
그외에 가만히 있을때는 통증이 거의다 사라져서 신경이 예민해 지거나 하지는 않네요

5. 치아교정 - 피해야할 음식

네. 치아교정을 하고나면 교정치과에서 A4지 한장 분량의 메뉴얼을 줍니다.
양치법, 생전 처음 써보는 치간치솔 사용법, 치실 사용법, 치아교정 전용 칫솔 및 양치법 등등
그중에서 피해야할 음식..제일 중요한 무조건 피해야할 음식, 치아교정 기간 내내 절대 건드리면 안될음식이 바로
카레였습니다. 다행히 저는 카레를 그리 좋아하지가 않아서 다행히긴 한데요. 클리피씨 치아교정 장치가
어금니 쪽은 철로되어있는데 앞니쪽은 투명한 플라스틱입니다. 그 플라스틱 부분이 카레를 먹으면
바로 카레색으로 바뀌다고 하네요. 정확한 화학적 원리는 모르겠지만 암튼 카레를 먹으면 치아교정장치가
바로 카레색이 된다고 합니다. 그럼 남은 교정기간 동안 그 누런걸 계속 끼고 있으면..아무래도 미관상 안좋겠죠?

카레를 제외하면 크게 주의할 음식은 없는데 캬라멜, 엿 같은음식은 치아교정장치에 들어붙고 떼어내기도 
매우 힘든 것들이라서 가급적 먹지 않기를 권유하더라구요. 근데 치아교정을 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캬라멜은 줘도 안먹을거 같아요. 밥풀데기 끼는거도 엄청짜증나는데 껌이나 캬라멜이 치아교정 장치에
덕지덕지 붙는다면 정망 멘붕이 될거 같습니다.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ㅎㅎㅎ
그외에도 커피도 좀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뭐 아메리카노처럼 묽은건 크게 상관 없다고해서 다행입니다.
또 술은 안되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크게 문제는 없다고 하네요. 그래도 술자체가 몸에 안좋으니까
가급적 줄여야 한다고 말씀하시긴 하더라구요. 

6. 치아교정 - 월비

저는 클리피씨 치아교정기로 부정교합 치아교정을 시작했는데 매달 내원하여 교정장치를 조정하는
과정등의 비용을 월 5만원으로 고정해서 1년 6개월어치를 지불했습니다.
월비는 그냥 월 고정된 비용이 5만원인거고 그사이 두번 세번와도 월비는 고정입니다.
저같은경우도 오늘 한번더 가야하거든요. 여러번 가도 월비는 5만원으로 고정이라고 합니다.

7. 치아교정 후 유지장치의 사용

치아는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가려는 회귀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치아교정이 끝난 후 고르게 
자리 잡은 치열을 유지해주기 위해서는 고정식 치아교정 유지 장치를 꼭 부착해야 합니다. 
특히 치아교정 장치를 제거한 직후에 치아가 다시 돌아가려는 이동이 활발하므로 유지 장치를 지속적으로
착용해야 어렵게 교정한 치아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겠죠. 치아교정 후 교정 유지에 사용되는
유지장치는 2가지 종류 입니다. 치아교정이 완료 된 후 앞니의 안쪽에 붙히는 고정형 유지장치와
마우스피스처럼 끼웠다가 뺐다가 하는 가철식 유지장치 입니다. 처음 치아교정기를 탈거하고 나서는
24시간에서 48시간 정도를 가철식 유지장치를 끼우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잠잘때 정도 끼우고 자면 된다고 하네요.

8. 치아교정 적당한 시기

치아교정은 일반적으로 어릴때 턱뼈 즉 아래턱뼈 위턱뼈가 완전히 성장하기전에 해주는게 제일 좋다고 합니다.
그 나이가 10세에서~ 14세인데요. 10세면 아직 영구치가 나지 않은 상황인데도 턱뼈 관절때문에 먼저 
진행하면 좋다고 합니다. 주로 힘을 받는 치아가 어금니라서 어느정도 영구치로 교환이되고나면
바로 치아교정을 진행해 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또한 골개조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라서 교정력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교정으로 인한 효과를 많이 볼수 있는게 어린이 치아교정이라고 하네요.
물론 성인도 잇몸만 튼튼하다면 저처럼 40넘어서도 치아교정이 가능합니다. 
유아 치아교정과 비교하면 시간이 좀 더 걸리긴 하겠지만 충분히 치아교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도 그 교정이 완료 되었을때의 저의 시뮬레이션 모습을 계속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반응형

'Health & Nutri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목터널증후군  (0) 2019.11.08
도수치료 카이로프랙틱 후기  (0) 2019.11.07
역류성 식도염 증상  (0) 2019.11.01
대상포진 증상  (0) 2019.11.01
철인3종경기 후기 및 입문 가이드  (1) 2019.10.30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