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
- 직장이야기 Office Story
- 2018. 8. 1. 11:26
SNS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
1. SNS는 이야기를 실어나른다
유튜브는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특성 때문에 실제로 많은 방송 매체들이
유튜브에 접속해서 소개된 영상물을 가져다 사용한다.
그리고 반대로 유튜브를 위해 제작된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영상물이 유튜브를 통해 재확산되며 유명세를 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제 여기에 더하여 트위터와 같은 SNS는 새로운 정보들을 보다 빠르게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사람들은 나눌 만한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발견하게 되면 그 주소를 트윗에 붙여
RT (리트윗) 를 거듭하며 확산시키고 있다.
유튜브 연결 에서 제공되는 동영상에만 한정되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이 맛있게 먹고 있는 음식이나 방문하고 있는 멋진 장소를 촬영해
그 이미지를 나르기도 하고 때론 음악을 전달하기도 한다.
과거처럼 직접 그 사이트에 방문하고 아는 사람들끼리 이메일을 전달하며
정보를 공유하던 방법이 SNS로 인해서 급속히 변하고 있다.
SNS 가 이처럼 유튜브나 기존 웹 미디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을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웹을 통해서 제안한 일들이 트위터와 같은 SNS 를
통해 확산되어 사람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일 또한 이제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2. SNS를 활용한 코카콜라의 브랜드 관리 노하우
SNS를 통해 점차 강력해지고 있는 고객의 힘은 더 이상 기업이 일방적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브랜드를 형성하고 만드는 일이 쉽지 않음을 의미하고 있다.
기업에 대한 정보 또한 기업이 주는 정보만 소비하던 예전과 달리 고객이 적극적으로
정보에 개입하고 최근에는 이러한 활동을 활성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기업 역시 브랜드 관리라 부르는 상위 입장에서 고객의 입장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을 위한 변화가 필요함을 알려준다.
이제 진심이 담긴 고객과의 소통과 공감에 의해 만들어지는 네트워크의 형성 없이
브랜드를 생각하기는 힘들어졌다.
브랜드 관리를 위해 우선 기업은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와의 네트워크 프레임 을 제대로 형성하여 예측하기 힘든 변수가 일어나더라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
기업의 브랜드에 대한 기획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고객의 참여와 공감을 통해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코카콜라 원정 206 캠페인’은 코카콜라의 팬이 직접 뽑은 20대의 젊은이 3명이
코카콜라가 판매되는 전 세계 206개국을 탐험하며 행복의 비밀을 찾는다는 내용의 캠페인이다.
2010년 1월 1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출발, 365일간 이루어지는 이 원정에 그들은 편도
비행기표만 제공받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직접 해결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비디오카메라와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원정 도중의
경험을 코카콜라 원정 206 웹사이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에 남기게 된다.
이는 코카콜라가 온오프라인에서 추진해온 ‘행복을 여세요’ 메시지의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세계의 코카콜라 팬들은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행복원정대의 다양한 소식들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하며 함께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들이 머무는 곳을 잘 아는 이라면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들에게 여행의 팁을 주는 등 자연스러운 참여도 가능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코카콜라의 브랜드를 팬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통과 참여를 통해 팬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자연스럽게 강화시킬 수 있다.
코카콜라의 원정 206 마케팅은 코카콜라에서 강조해오던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소셜미디어 마케팅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했다는 브랜드 메시지의 일관성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이색적인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적극적으로 연계해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보다 강화할 수 있었던 긍정적인 캠페인이라는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목표에도 부합했다고 할 수 있다.
기업은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일방적으로 브랜드를 형성해가기가 점점 더 쉽지 않아질 것을 인식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이 꼭 기업에게 불리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코카콜라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SNS를 잘 활용한다면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 활동의 진행과 고객의 참여 유도를 통해 기업에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적극적으로 SNS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려고 노력한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고객을
움직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3. 지구촌 5억 명이 열광했다! 페이스북
2004년 하버드대학 내 인맥 교류 사이트로 출발했던 페이스북.
이 사이트가 211개 국가의 5억여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인맥 네트워크 사이트가 된 데에는 세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자 했던
설립자인 젊은 청년 CEO 마크 주커버그의 창의적인 열정이 있었다.
단순함과 개방의 매력을 갖춘 페이스북이 공개한 2010년 하반기의 통계 자료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 5억 명 이상의 활동적인 사용자를 보유함
- 사용자들은 평균 130명의 친구들을 가지고 있음
- 사용자들은 평균 80개의 커뮤니티 페이지 및 그룹, 이벤트 등에 연결되어 있음
- 70%의 사용자가 미국 외의 국가에 거주함
- 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활동적인 사용자가 2억 명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2010년 페이스북의 가치는 23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그로 인해 페이스북의 지분 30%를 보유한 주커버그의 재산은 69억 달러로 스티브 잡스를 제치고
미국 갑부 35위에 올랐다고 공개되기도 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였고 여전히 그 성장세가 계속 증가하는 페이스북은 이제 국내에서도
무서운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10년 약 210만 명의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수 기준으로 50위지만 사용자 증가율은 11%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전략을 검토 중이라고 하니 앞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진화할 국내 SNS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 비즈니스를 위한 매우 영향력 있는 도구로서 사용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사용자 수와 활동 범위 때문만은 아니다.
사용자들 사이의 관계와 상호 작용에 따라 더욱 강화되고 발전되는 페이스북의
특징들은 기업들이 마케팅을 좀 더 쉽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위해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팬 페이지를 만드는 것이다.
기업들은 브랜드의 팬 페이지를 만들어 고객들과 소통하고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으며 기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퍼트릴 수도 있다.
이런 팬 페이지를 만드는 과정은 10분도 필요하지 않을 만큼 쉽고 간단하지만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페이스북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기업들은 몇 가지 공통적인 요소를 통해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창의적인 콘텐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활동적인 토론 게시판, 비디오, 사진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페이스북 팬 페이지를 통하여 가장 많은 팬의 수를 확보한 두 기업은 코카콜라와 스타벅스이다.
2010년 10월까지만 해도 스타벅스가 1위의 자리를 고수하였으나, 이후 코카콜라 팬 페이지가 약
총 1,900만 명의 팬들을 확보하면서 스타벅스와의 팬 페이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코카콜라와 마찬가지로 스타벅스 역시 페이스북 내의 다른 기업 팬 페이지들과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양질의 콘텐츠와 팬들을 위한 유익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할인 행사, 사진, 이벤트 등을 비중 있게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스타벅스의 팬이 되어야 할 실질적인 이유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서 2009년 7월에 스타벅스는 커피를 사는 고객들에게 무료 페스트리를 주는
쿠폰을 팬 페이지 상에서 받을 수 있는 행사를 하여 무려 20만 명의 팬을 늘리기도 하였다.
이런 광고 캠페인은 실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홍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스타벅스 홈페이지
자체의 트래픽을 늘리는 데도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스타벅스의 페이지에는 괜찮은 비디오들과 다양한 콘텐츠들 그리고 팬들과의 활발한 상호 참여적 소통이 있다.
스타벅스가 업데이트하는 것은 주로 커피에 관한 흥미로운 비디오, 블로그 게시물과 스타벅스 혹은
스타벅스 임직원에 대한 글들이다.
또한 재미를 위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제공하여 무작정 시선을 끌기보다는 스타벅스 카드를 페이스북에서
바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타벅스 카드나 스타벅스 잡스와 같은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들을 제공한다.
이 중에는 각 지역의 페이스북 팬 페이지로 연결되는 지도인 ‘어라운드 더 월드’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이 지도를 통해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점은 코카콜라는 세계적으로 한 개의 단일 팬 페이지를 가지고 운영하는
데에 반해, 스타벅스는 지역마다 고유한 팬 페이지를 유기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에 대한 리서치 회사인 페이스베이커즈에 따르면 이러한 지역 팬 페이지 가입자들의 활동이 글로벌
팬 페이지에 비해 3배 가량이나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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