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해야할 IT Trend 11가지

주목해야할 IT Trend 1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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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실에서 스마트폰을 밀어내려고 하는 AI 스피커

Amazon이 Amazon Echo로 AI스피커 제품 카테고리를 개척한 가운데
Google, Apple, 삼성전자 등 주요 IT 업체들이 AI 스피커를 출시 했거나 또는
출시할 예정임에 따라 AI 스피커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AI스피커는 초기 정보검색, 오디오콘텐츠 이용 (음악/ 일정/ 날씨/ 조리법 등),
제품 및 서비스 구매 스마트홈 단말 제어 기능에 이어 단말 사용자간 커뮤니케이션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거실에서 스마트폰을 밀어내려고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주 이용 기능이
기본적인 정보 검색과 오디오 콘텐츠 이용으로 한정되어 있고 이용시간 / 빈도도 비교적
낮아 활용도 개선이 필요하다

AI스피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Amazon은 이미 스마트홈 컨설팅 및 설치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Alexa로 제어 가능한 스마트홈 단말 도입을 가속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AI스피커의 경우 기본적으로 기능 자체는 지능형 개인 비서의 진화 속도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고, 스크린 없이 단축 버튼형 음성 명령기능을 제외하고는 단순정보 확인에
적합하기 때문에 정보 검색 기능을 향상 시킨다고 해도 당장은 활용도가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AI스피커 이용 빈도를 크게 확대시키면서 단말 필요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홈 단말 도입을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 따라서 경쟁 업체들도 이용 가능한 단축 버튼형 음성명령 기능을 Alexa 수준으로 향상시키면서
  스마트홈 단말 도입 확대를 위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이다.


2. Camera is new search engine

이미지 + 이모티콘, 스티커, 이미지 필터를 통해 스마트폰 키보드를 대체한 카메라에
컴퓨터 비전* 기술을 통합된에 따라 카메라가 텍스트 입력(키보드) 기반의 검색을 일부
대체하면서 검색엔진으로 그 기능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

현재 객체인식기술은 Google Assistant 와 Bixby 같은 지능형 개인비서, Blippar 같은
증강현실 플랫폼, 그리고 SNS / 쇼핑 앱에 통합이 되어 기본적인 정보검색/쇼핑을 지원하고 있는 상태이다

조만간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검색 앱이나 개별 앱으로 정보를 확인하는 대신 특정객체에
특정 기능을 설정해 하늘을 스캔해 날씨를 확인하고 신발을 스캔해 그날 일정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질 수도 있다.
즉 개별 객체가 특정정보(앱)를 불러오는 트리거(Trigger)역할을 하면서
음성검색과 함께 이미지 검색이 텍스트 검색을 점차 대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MIT CSAIL(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oratory) 연구팀이
음식사진만으로 조리법을 알 수 있는 ‘Pic2Recipe’ 시스템 개발했고,
향후 스마트폰에 3D 센싱 카메라가 추가되면 음식의 부피를 정확하게 측정하여,
음식칼로리 량까지 분석이 가능해 질것으로 기대된다
* 컴퓨터비전(Computer vision) : 머신 비전이라고도 하며, 인공지능의 한 분야로
어떤 영상에서 장면이나 특징들을 이해하는 컴퓨터를 프로그램하는 것이 목적으로 한다,
머신 비전 시장 규모 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인식을 위한 비전 검사 알고리즘 도 계속 진화 중


3. 에코시스템을 확장해 나가는 증강현실 플랫폼

외부환경과 객체인식이 가능한 ‘눈’이 추가된 스마트폰에 카메라의 기능까지 향상됨에 따라
2010년대 초와 비교해 좀 더 실제 환경에 자연스럽게 렌더링이 되는 고해상도 3D증강현실이
가능해지면서 증강현실 이용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이 우리의 실제 세계를 웹브라우저라는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세계를 확장하고,
스마트폰이 이러한 온라인 세상을 이동 중에서도 접속할 수 있도록 핵신했다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각각 온라인 세상을 3D로 전환을 하고 온라인상의 정보를 실제 세계에 덧입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증강현실의 경우 현실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에서 가상현실보다
소비자들의 수용도가 훨씬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Apple, Facebook, Google 등 주요 IT 업체들은 증강현실 플랫폼을 개발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상태로 2017년 말부터 증강현실 이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021년까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단말 출하량이 1억대 전망.
이중 증강현실 단말(안경형)은 2016년 16만대에서 2021년 2,456만대로
전체 단말 출하량의 26.8%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4. 성장이냐, 정체냐의 기로에 선 가상현실 단말시장

가상현실 단말 출하량이 소폭 확대되고 해상도와 단말의 기능을 향상시킨 모바일 VR단말과
독립형 모바일 VR단말 개발 노력이 확대되고 있으나, 신규 단말 출시가 예상보다 지연되었고,
2017년 하반기에 Apple의 증강현실 플랫폼인 ARKit이 정식 출시될 예정임에 따라 가상현실
단말 시장이 제대로 펴보기도 전에 성장이 정체될 수 도 있다

2017년 1분기 제조사별 AR/VR단말 출하량은 삼성전자가 약 48만대로 시장점유율 21.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Sony의 Playstation VR 출하량이 약 42만대로 시장점유율 18.8%
기록했다


5. 모바일 영향력 더욱 확대 전망

2017년 1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가입회선 수가 41억 8,000만 회선으로 전체 휴대전화
가입회선 (76억 회선) 의 55%를 차지하는 등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2016년 10월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이 데스크탑 인터넷 이용률을 최초로 추월한 이후
그 차이가 더욱 확대되고 있어 인터넷 이용 단말로 모바일 단말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은 증강 현실 / 가상 현실 머신 비전 동향, 기술 지원을 위한 카메라와 칩 성능을
향상시키려는 노력과 함께 베젤을 최소화하는 풀 스크린 경쟁이 확대될 전망된다


6. 온라인 Live TV 가 코드커팅*을 상쇄하지 못할 것

미국 내 유료 TV가입자 수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코드 커터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채널
을 포함하는 온라인 Live TV 출시가 확대되고 있으나, 채널 구성을 가입자가 선택할 수 없고
시청할만한 채널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기존 유료 TV
비용과 유사한 수준에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온라인 Live TV가 코드 커팅을 상쇄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
* 코드커팅 : 코드 커팅은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방송을 보고, 기존 케이블 등 유료방송에는
가입하지 않는 것을 두고 '선을 끊는다'는 식으로 표현한 용어로 코드리스(Cordless),
제로TV라고도 함.
국내에서도 1인 가구 증가로 모바일 기기로만 TV를 보는 가구(6.6%)도 늘어나는 추세


7. 글로벌 음악 산업 성장축, 스트리밍서비스로 완전전환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이 최초로 전체 음악 산업 매출의 50% 를 기록했으며,
음원 다운로드 매출도 추월하는 등 음악 산업의 성장축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완전히 전환했다
(글로벌 유료 음원 스트리밍 가입자 1억명 돌파, 디지털 음악 매출 $78억 5000만)

현재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이 서비스 차별화 차원에서 음악 관련 오리지널 동영상
콘텐츠를 추가 하면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의 통합형 OTT 서비스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나, 흥미를 끌지 못하는 소수의 오리지널 동영상 콘텐츠를 추가한다고 해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오리지널 동영상 콘텐츠 보다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개인 방송을 추가해 아티스트 들이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개인방송을 실시하거나 다수 아티스트들이 돌아가면서
개인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입자 확대에 좀 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됨



8. 완성해가는 옴니채널 전략

e 커머스 매출과 모바일 e 커머스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e커머스 사업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온라인 매장을 확대하면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연결하는 옴니채널(Omni Channel)이 완성되어 가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온라인과 동일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매장의 스마트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Amazon Go 매장은 2016년 12월 공개되었으며, 스마트폰으로 인증 후 매장에 들어가 원하는
제품을 들고 나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형태.
머신 비전, 딥 러닝 알고리즘, 센서 융합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 어떤 제품을 구매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 Xiaomai는 2013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업체로 2015년부터 계산대가 없는 편의점을 출시해
베이징 지역에서 10개 매장을 운영.
얼굴 인식 또는 스마트폰 스캔으로 고객 인증 후 구매 제품을 QR 코드로 스캔 후 결제를 하면
되는 구조이다

9. 추락의 끝이 보이지 않는 태블릿 PC

태블릿 PC 제조사들이 단말 가격을 인하하고 헬스케어 분야에 태블릿 PC를 적극 활용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당분간은 판매량 감소세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시장조사기관인 Forrester는 2017년 글로벌 태블릿PC 사용 대수가 6억 1,000만 대로
최초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5인치와 6인치대 패블릿 단말 사용 확대가 원인.
중국과 인도 같은 개도국 시장의 경우 패블릿 단말 사용 대수가 각각 65%와 62%로 증가했다.
중국과 인도 시장의 태블릿PC 보급률은 각각 6.4%와 1.1% 수준

반면 글로벌 PC 출하량은 0.6% 증가. PC 출하량이 본격 감소세를 보인 2012년 3분기 이후
19분기만에 최초로 PC 시장 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
하지만 PC의 경우 대부분 교체 수요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PC의 교체 주기가 여전히 타 단말
대비 길기 때문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0. 스마트시계, 헬스케어 기능 강화 전망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단말 시장은 시존 시계업체가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 규모는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스마트 시계 단말 제조사의 경우 단말 가격 인하를 통해 시장이 감소세로
전환 되는 것을 버티고 있는 상태이며, 피트니스 트랙커 시장의 경우 고가 단말 판매량은
감소세로 전환되고 저가 단말 위주로 판매량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이다.

스마트 워치의 경우 2017년 하반기에 Apple이 Apple Watch에 의료용 단말을 연동해 혈당 모니
터링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스마트 시계의 헬스케어 기능이 강화되면서 판매량이
눈에 띄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트니스 트랙커의 경우 더 이상 기능 개선이 어려워지면서 고가 단말 판매량은 확대되기가
힘들것으로 전망되며, 저가 단말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피트니스 트랙커 기능을
크게 확대 하거나 헬스케어 기능을 추가하지 않는다면 기능 개선 없이는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감소세로 전환될 수도 있을 것이다.


11. 자율주행차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 테스트 본격화

Waymo와 같이 자율주행차 개발을 선도해 온 사업자의 경우 이미 자율주행차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를 테스트 중에 있으며, 차량 제조사들도 자율주행차 개발이 어느 정도 완료 됨에 따라
2017년 하반기와 2018년 초부터 대규모 차량을 투입하는 차량 호출 서비스 테스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