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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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정관수술과 무정자 검사 후기 입니다.

기존 포스팅에서도 가족사항을 몇번 말했었듯이 현재 자녀 2명이 있습니다.
가끔 와이프님 주기가 일주일넘게 밀리면 설마 셋째? 하면서 저나 와이프나 좀 걱정될때가
몇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하고 비뇨기과에 무도 정관수술 예약을 하고
하루하루 긴장하면서 기다리다가 무도 정관수술을 했고, 3개월 뒤 무정자 검사까지 마쳤습니다.
그럼 무도 정관수술을 했던 후기와 또 3개월뒤 무정자 검사까지의 과정을 시작합니다.

정관수술의 종류 선택 - 무도정관

여러 정관수술 방법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절개를 하지 않는 무도 정관수술
무도 라는말은 칼이 없다는 뜻입니다. 즉 칼로 절개를 하지 않고 정관을 꺼내서 수술한다는
건데요. 칼을 아예 안쓴다기 보다는 0.5미리 이하로 최소한으로 절개를하고 수술도구를
넣어서 정관을 꺼내고 수술 후 봉합하는 건데요. 절개부위가 최소화 되어서 병원을 다시
내원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는 지인은 정관 쪽 양쪽을 절개하고 정관수술을 했고, 그로인해서 일주일 뒤 다시 병원에
내방하여 소독과 실밥제거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무도 정관수술이라서
음낭주머니의 정 가운데를 살짝 째고 그사이로 왼쪽과 오른쪽 정관을 번갈아 가면서
꺼내서 수술을 했습니다. 그래서 수술자국도 최소화 되었고 수술부위에 그냥 의료용 반창고만
붙혀주었어요. 그것도 이틀뒤에 때었고 녹는실이 이미 녹아있어서 그날 바로 샤워도
가능했습니다. 무도 정관수술이 여러모로 뒷처리가 간편한거 같아서 추천을 드립니다.

정관수술의 종류 - 묶는 방법

저와 비슷한 시기에 같이 정관수술을 한 지인이 총 3명입니다. 근데 서로 절개방식도 다르고
묶는 방식도 달르더라구요. 지인중에는 정관을 묶는 수술만 하신 분들이 두분있었구요.
저처럼 묶고나서 레이저 까지 지진사람은 한분이 계셨습니다.
묶는것도 한번 묶냐 두번 묶냐 차이도 있고 병원 마다 집도하는 의사분 마다 다 스타일이 다른거
같은데 저는 두번 묶고 레이저로 지지는거 까지해서 다시 절대 붙을일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정관수술을 하러가면 수술전에 동의서를 작성하거든요. 그때 정말로 더이상 2세 계획이 없는지를
재차확인을 합니다. 저는 정말로 계획이 없다고 말씀드려서 그런지 두번이나 묶고 지졌다고
하시더라구요. 감사해야하는건지 ^^ 암튼 정관수술의 목적은 정말 확실하게 수술한거 같습니다.
무도 정관수술이라서 당일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해서 그런줄 알았느데요 ㅎ

정관수술 통증

아마 저처럼 병원 무서워 하시는 분들은 정관수술을 하기는 해야하는데 아플꺼 같아서 못하시는
분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의사선생님도 저한테 통증에 민감한 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정관수술 절차는 일단 바지를 내리고 수술대에 눕습니다. 이때 스테인리스로된 차가운 수술대
느낌이 정말 기분 나쁘구요 ㅜㅜ
수술대에 누우면 음낭주머니 부분을 살짝 제모를 합니다. 그후부터 이제 통증이 시작되는데요.
바로 최초의 통증은 마취주사 입니다. 마취주사는 주머니 부분에 3방을 놓구요 그다음에
절개전 손으로 대충 정관을 잡아서 정관에 직접 또 1방씩 놓습니다.

그후 주머니의 가운데 부분을 살짝 절개해서 정관을 하나씩 수술하는데요.
마취 상태이기 때문에 주머니나 정관을 자르는데는 전혀 고통이 없습니다. 그냥 가위로 고기
자르는 소리정도 ㅜㅜ 문제는 묶고난 다음인데요. 정관 자체에 마취를 했는데도 레이저는
고통이 엄청 났습니다. 편하게 누워있다가 레이저 지지는 순간 나도모르게 90도로 몸이
접히는 현상이 발생했네요. 너무 아프다고 하니까 의사선생님이 정관에 한번더 마취주사를
놔주었고 그때 부터는 레이저에도 통증은 없었습니다. 어쩌면 처음 정관에 마취주사를
제대로 못놓아서 통증이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정관수술 소요시간 - 15분정도

총 소요시간은 30분정도 되는데요. 실제로 정관수술에 들어가는 시간은 15분 정도 됩니다.
그전에는 제모와 마취하는등에서 시간이 좀 소요되구요.
그렇게 정관수술이 끝나고나면 얼얼한 통증이 있는데요. 이 통증은 점차 감소하는데 일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통종의 불편감 때문에 제약이 좀 있고
처음 몇시간 동안은 의자에 앉는 자세등에서 땅기는 느낌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건 정관을 잘라서 두번 묶고 지지고 하면서 정관길이가 짧아져서 그런거라고 하네요.

정관수술을 하고나면 수술수위가 부어 있기 때문에 주머니가 좀 부풀어있고요.
얼핏 만져보면 고환이 4개 있는거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관 수술 부위가 부어서 그래요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수술부위의 붓기나 통증도 거의다 사라지니 완전한 일상생활, 운동등
도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일주일 간은 수술부위에 접촉이 있거나 하면 아리는 느낌이 좀있어요
참고로 정관수술 비용은 저는 무도정관으로 20만원을 지불했습니다.

그렇게 정관수술을 진행하고나서 정관수술의 최대의 목적인 무정자 상태를 만들기 위해선
3개월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몸에서 생성되고 배출되는 정자가 2~3달전에 만들어진 순서로 배출이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3개월 뒤에 와서 무정자 검사를 받으라고 했으며 3개월간 10회이상의 정자 배출이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야 남아있는 정자가 다 없어지고 새로 생성되는 정자는 없어진답니다.

정관수술 후기 - 무정자검사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갔지만 정말 뻘줌한 검사가 바로 무정자검사였습니다.
대충 들어서 어떤식으루 진행되는지도 알고는 있지만, 아무리 당당하려고 해도 원무과 접수하는
여직원분이 3분이나 계셔서 접수할때 너무 뻘쭘하구요. 또 채취? 장소 안내받고 설명들을
때도 굉장히 그렇습니다. ㅎ 무정자검사 과정은 접수하고 여직원분께 정자를 채취할
독방으로 안내 받고 여직원분이 건네주는 통에 담아서 나오면 됩니다 ㅜㅜ;
그 독방의 구조는 따로 설명을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정자를 채취해서 나오면
다시 여직원분께 건네주고 원무데스크 앞에 앉아서 대기합니다 ㅎㅎㅎ
그럼 호출이 오고 이제 의사쌤에게 가서 상태를 설명 들으면 되는데요.
여러가지 항목들이 있고 전문용어로 뭐라뭐라 설명을 해주시는데요. 일단 저는 다행히
무정자라고 검사지에 적혀있네요 no sperm 이게 무정자라고 합니다. 정관수술의 목적 달성~!

번외로 무정자검사 시에 무정자 외에 비뇨기 관련 다른 항목들도 검사결과를 말해주시는데요
저는 전립선이 그렇게 건강하지는 않다고 하네요. 예전에 철인3종경기 때문에 자전거를
오래타면서 전립선이 눌려서인지...아니면 원래 안좋은건지 염증 수치가 높은 편이고
전립선내석회화?가 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위험한 상태나 수치가 아니기 때문에 상관이
없지만 앞으로 꾸준히 관리해야되며 안그러면 갑자기 훅 갈수 있다고 하네요.
여기까지 내돈내고 정관수술, 무도 정관수술한 후기와 무정자 검사 후기였습니다.
지금은 무정자라서 편한점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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