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림 원인과 예방법 (기면증, 수면마비, 불면증)
- Health & Nutrition
- 2018. 8. 30. 11:18
어제 간만에 공포영화가 땡겨거 그동안 미뤄놨던 곤지암을 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도 공포영화 보면 가끔 가위 눌리긴 했었는데요.
그런걸 알면서도 공포영화를 보게 되는 건 왜일까요...ㅎㅎ
한동안 공포영화를 안봐서 그런지 가위눌림이 없었는데 정말 몇개월 만에 가위에 눌린거 같습니다.
예전에 고등학생 때 가위를 엄청 자주 눌렸고, 그때 정말 신기한게 머리맡에 십자가를
걸어놓고 자봤는데 그 이후로 가위에 안눌리게 되어서 되게 신기했었습니다.
암튼 한창 가위에 눌릴때는 너무 자주 눌리니까 깨는 법도 터득 할 정도 였는데
어제는 간만에 눌리니까 되게 당황스럽더라구요.
잠을 자다가 갑자기 몸을 움직이려고 해도 움직여지지 않는 경우가 있죠
의식은 깨어있는데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소리를 내보려고 해도 목소리가 안나오는 것이죠
이런 가위눌림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 다시 잠 들려고 해도 불안한 마음에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수면의 질이 떨어져 있으면 수면 중 악몽이나 가위눌림을 경험하기 쉽고, 피로감도 더 느끼게 됩니다.
- 가위눌림이란 수면마비 라고도 합니다. 잠을 자다가 갑자기 깨었는데,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것을 말하며,
가위눌림은 수면 특히 꿈을 꾸는 렘수면 중에 갑자기 깨거나, 잠이 들기 직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위는 수면 중 혹은 수면 전이나 후에 근육 긴장도 조절에 이상이 생겨서 나타납니다.
가위에 눌리면 몸을 움직일 수 없으므로 공포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며, 공포감을 느낄때
전에 봤던 무서운 장면들이 떠오르는 것입니다.
심하면 호흡곤란도 느껴지긴 하지만 느낌일뿐 실제로 호흡곤란을 동반하지는 않습니다.
-가위 눌리는 이유는 뭘까?
가위눌림은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고, 수면의 연속성을 방해하는 수면 장애가 원인이 됩니다.
꿈을 자주 꾸고 가위눌림이 있다면 렘수면과 관련된 수면 조절에 이상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 우울, 수면 주기 변화 등 수면에 문제가 생길 때 가위눌림이 꿈과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잠을 잘 때는 외부 자극에 둔하고 주변을 인지할 수 없지만, 가위눌림 중에는 살짝 건드리는 자극에도
쉽게 근육 마비가 풀리고 주변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의식할 수 있습니다.
수면 중의 각성과 렘수면 (눈동자는 계속 움직이고,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지는 수면 단계)가 섞여서 가위눌림이 나타나는데
렘수면 단계에서는 정신은 활발하게 움직이는 반면 호흡을 제외한 모든 근육은 멈춰있는 단계입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으므로 공포감이 더욱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가위눌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면증
가위눌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수면장애로 기면증 환자 중 50% 정도가 가위눌림을 자주 경험합니다.
기면증 환자는 낮에 심하게 졸리고 감정의 변화가 생기면 신체의 일부 또는 전체 근육이
마비되어 기절하거나 의식을 잃습니다.
머리는 깨어 있는데 마치 렘수면 때처럼 몸의 근육은 마비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면증 환자는 운전을 하면 안되죠.
몇달동안 계속해서 낮에 지속되는 심한 졸음이 있고 가위눌림이 나타날 경우에는
기면증 가능성을 생각해 보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와 주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위눌림 (수면마비)가 반복되거나 기면증이라고 생각될 경우에는 약물 요법과 정신치료가 필요합니다.
기면증 치료는 낮의 졸림을 줄여주는 각성제, 탈력발작을 예방하고, 숙면을 유도하는 세로토닌이
기능을 강화하는 약물요법을 시행합니다.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짧은 낮잠을 자는 등 행동 치료요법이 필요합니다.
2. 격리형 수면마비
아침에 깰 때 주로 가위눌림을 경험하는 것을‘격리형 수면마비’라고 합니다.
격리형 수면마비는 불규칙한 잠, 수면 주기에 혼란이 생겼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 가위에 눌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위눌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에 취침 및 기상하고 낮잠은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잠이 부족하다면 다음 날 부족한 잠을 보충해 주고 수면에 방해가 되는 커피(카페인)를 마시거나
과음, 야간 흡연, 야간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무서운 영화를 보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도 가위눌림의 요인이 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습관을 개선해도 가위눌림이 반복되고, 주기가 짧아 진다면 병원에 들려서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 가위눌림 예방 10계명
1. 충분히 자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지닌다.
2. 기면증, 불면증 등 수면장애가 있다면 치료를 받는다.
3. 정신적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고 과로를 멀리한다.
4. 무섭운 영화, 만화 등을 멀리한다.
5. 카페인 함유 음료, 음주 등 정신 자극물질을 과다 섭취하지 않는다.
6. 규칙적인 운동을 하되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피한다.
7. 잠자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다.
8. 다이어트 약물 등 약물 복용에 주의한다.
9. 똑바로 자는 것보다 옆으로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10. 가위눌림이 자주 반복되면 약물치료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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