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2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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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딸아이와 함께 본 겨울왕국 2 후기입니다.

처음 딸아이와 극장에가서 영화를 본게 겨울왕국이었습니다.
그때 딸아이가 5살이었는데 겨울왕국 2를 보는 지금은 딸아이가 9살이 되었네요.
극장에서 처음 겨울왕국을 보고 DVD가 출시되자마자 사서 집에서 수십번은 본거 같아요.
그리고 티비에서 겨울왕국 2 광고를 보고 보고싶다고 졸라서 주말에 겨울왕국 2를 보고왔습니다.

스포는 없습니다. 다만 1가지 스포가 있다면 쿠키영상인데 겨울왕국 2 쿠키가 있다고해서
기다렸어요...영화 끝나고 엔딩 크레딧에 모두 앉아있더라구요...다 안나가고...
그래서 기다렸어요 ㅎ 긴 노래 3곡이 끝나고 (거의 십분) 긴 기다림 끝에 쿠키가 나옵니다.
대략 한 20초? 그것도 3편 떡밥도 아니고 그냥 방금 본 겨울왕국 2 줄거리 요약 ㅜㅜ;
쿠키는 굳이 긴시간 엔딩크레딧을 기다려서 보지는 않아도될거 같습니다 

구리 CGV에서 보는데 주차가 애매하다는 말들이 많아서 건너편 노상 공영주차장에대고 걸어와서
극장에 갔거든요. 시간이 영화 시작 10분전이길래 부랴부랴 티켓을 뽑고, 팝콘와 음료수를
샀습니다. 겨울왕국 2 패키지가 있긴한데 밥을 먹고와서 그런지 그냥 팝콘하고 음료수만
사라는 딸아이의 말에 기본 팝콘 세트로 주문하고 상영관으로 고고~!

구리 CGV는 오락실이 있어서 좀 여유있게 오면 기다리는 동안 오락실에서 딸아이와 같이 게임이나
할려고 했는데 이놈이 워낙 늑장 부리는 스타일이라 이옷입었다 저옷입었다 머리를 묶었다 풀었다
결국 모자쓰고오고 신발을 이거 신었다 저거신었다 ㅜㅜ 결국 영화시간 맞춰와서 오락실 못감 ㅜㅜ

겨울왕국 2 후기 - 스토리

겨울왕국 1은 러닝타임이 108분, 이번에 개봉한 겨울왕국 2는 러닝타임이 103분으로
1편보다 5분가량 러닝타임이 짧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스토리의 전개 때문인지
1편보다 길게 느껴지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 2편의 스토리 구조상 그런것일수도 있는데요.
1편에서는 딸아이가 어떻게 ~ 어떻게~ 하면서 봤는데 2편은 그냥 편안하게 보더라구요 ㅎ

스토리 구성상 겨울왕국 1에서는 초반에 엘사가 고립되고 안나가 모험을 떠나면서
엘사와 안나 모두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로 스토리가 전개되어서 그런지 긴박한
느낌이 있었는데요. 이번 겨울왕국 2는 엘사와 안나가 함께 모험을 하는 것이라서 그런지
뭔가 게임으로 치면 완전한 파티가 구성되어서 떠나는 모험같은? ㅎㅎ 그래서 인지
긴장감이 좀 덜했던거 같습니다.

겨울왕국 2편은 디즈니영화에서 항상 단골로 나오는 권선징악의 형태는 아닙니다.
겨울왕국 1편이 디즈니 전통의 권선징악이었죠. 1편의 악은 안나의 첫사랑 한스였죠.
2편은 그렇게 나쁜놈을 혼내주는 스토리는 아닙니다. 엘사랑 안나가 서로 함께
진실을 찾아가는 내용이에요. 예고편에서 엘사가 불길에 갇히는거 보고 엥? 설마
안나가 불마법? 이런 생각도 했었는데 그런건 아니라 다행인거 같아요 ㅎ

겨울왕국 2 후기 - OST

속편은 항상 전편과 비교를 당할 수 밖에 없죠.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OST는 겨울왕국 1, 스토리는 비슷하게 둘다 재미있다 입니다.
겨울왕국 1의 OST 렛잇고가 너무 강렬했죠 그걸 염두해두었는지 겨울왕국 2에서는
OST를 너무 남발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토리에 조금 집중할거 같으면 나오는 OST...
그마저도 크게 임팩트가 없는 느낌의 노래들 이었던거 같아요.

겨울왕국 1을 보고나왔을땐 자연스럽게 Let it go~ 가 저절로 나오는데요.
겨울왕국 2는 그런 노래가 없었던거 같아요. 생각나는건 아아!♪아아~♬ 이거뿐인듯
어쩌면 겨울왕국 2의 OST가 전반적으로 다 좋은 노래여서 그런것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Let it go를 능가할 임펙트있는 노래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딸아이도 나오면서 겨울왕국 1 때는 let it go노래가 있었고, 알라딘은 어 홀뉴월~ 있었는데
겨울왕국 2는 그런 노래는 없고 아아!♪아아~♬ 밖에 기억이 안난다고 하네요 ㅎㅎㅎ
그만큼 겨울왕국 2의 OST가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OST여서 그런가 봅니다.
임팩트 있게 영화가 끝나고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도는 그런곡은 없었던거 같네요.

겨울왕국 2 후기 - 엘사 안나의 부모님은?

이부분은 영화를 보면서 계속 긴가민가 했던거 같습니다.
엘사를 부르는 아아!♪아아~♬가 조금씩 엄마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점점 그곳에 다가갈수록 엄마일거라는 생각이 커져가면서 부모님이 살아계신가?
하는 착각을 하게 만들었었거든요. 결과적으로는 그것에 대한 정확한 얘기가 없어서
관객들이 궁금해하게 만들어 놓은거 같아요. 이런 풀리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서
혹시 3편이 나오나? 하는 생각도 잠깐 들게 되었었거든요

겨울왕국 2 후기 - 새로운 캐릭터

겨울왕국 1편에서는 울라프와 스벤이 신스틸러 캐릭터로 활약을 많이 했죠.
겨울왕국 2에서도 그런 새로운 캐릭터가 있을줄 알았는데요.
있다고 하면 불의 정령 하나인데 그마저도 그렇게 기억에 남지는 안는거 같아요.
울라프나 스벤이 이미 워낙 알려져있어서 그런지 디즈니에서 이번에 브루니 라는
귀여운 불의정령을 만들었는데 크게 인상깊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이번 2편에도 역시 최고는 울라프였던거 같네요. 아마도 겨울왕국 3편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3편이 나온다고해서 울라프를 넘어설 캐릭터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디즈니에서도 이부분에서는 스트레스를 좀 받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반대로 해석하면 울라프라 캐릭터를 정말 잘 만들었다는 말이기도 하구요.

겨울왕국 2 후기 - 자막? 더빙?

딸아이가 초등학생이고 이미 어벤져스 등 자막있는 영화를 자주 보았기에...저는
당연이 자막으로 예매를 했습니다. 근데 그게 실수 였네요. 왜나하면 애들은
학교에가서 서로 겨울왕국 2 봤다~ 하면서 얘기를해요 근데 중요한 대사 같은것들이
더빙으로 본아이들은 한국말로 하는데 자막으로 본애들은 그걸 모르잖아요.

예를들어 1편의 Let it go~ 가 더빙으로 본애들한테는 다잊어~ 이거든요 
물론 Let it go야 워낙 티비나 다른 매체에서 원어로 틀어주니까 상관이 없었지만요
딸아이가 친구랑 놀고와서는 자기 다시 한국말로 보고싶다고 해서 다음주에 다시
한국말로 예약해놨습니다.

겨울왕국 2 후기 - 총평 

-OST는 1편이 압승, 2편은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가 없다.
-스토리는 비슷비슷 1편과 2편 모두 재미있고 볼만하다
-주인공들 이외의 캐릭터는 1편의 울라프가 최고 (엘사가 만들어서 그런것일 수도)
 2편의 브루니는 울라프에 비하면 존재감이 크지 않다
-3편은 나올지 모르겠다. 하긴 1편을 보고나서도 워낙 잘 마무리되어서 2편이 나올거라는
 생각은 못했었으니... 3편이 나온다면 어떤식으로 나올지 예상이 되지 않는다
-애들과 보는거라면 큰애라도 더빙판으로 보세요. 학교에서 친구들과 겨울왕국 2본것에
 대해서 얘기하는것을 생각하면 큰애라도 더빙으로 보여주세요~!
-영화 끝나면 그냥 나가도 될거 같다. 긴시간 기다린 만큼의 쿠키영상이 있지는 않다

여기까지 주말에 초등학생 딸아이와 함께 본 겨울왕국 2 후기 였습니다.
영화 평론같은거 아니구 그냥 딸아이아 간만에 영화 데이트 하면서 겨울왕국 2
보고나서 1편과 비교해서 느낀점들 그냥 나열한 겁니당~!
요즘 어딜가나 온통 겨울왕국 2 관련된 상품들입니다. 마트도 입구부터 ㅎㅎ
아무튼 겨울왕국 2 재미있어요 ㅎ 다음주에 한글 더빙판 다시보러 갑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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