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이 많은 아이 당당하게 키우기 [ 왜 부끄러워 할까? ]
- 일상이야기 Daily Story
- 2018. 8. 7. 10:11
◆ 지나치게 부끄러워 한다는 것은?
사회불안이란 무엇인가?
사회불안은 보편적인 경험이며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함께 모여 먹이를 사냥하고, 은신처를 마련하고,
적을 물리치던 과거에는 생존의 가치가 더욱 수월하게 직접적으로 와닿았다.
사람들은 무리를 지어 가까이 지냈고, 그 무리에서 떨어지면 죽음을 감수해야만 했다.
따라서 사람들은 집단의 일원으로 머무르기를 원하며 지금까지 진화했다.
우리는 집단에 받아들여지기를, 거기에 딱 들어맞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 사회불안은 정상적이며 오히려 바람직한 것이기도 하다.
타인의 의견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과 상관없는
문제들에 부딪히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회불안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실제든 상상이든
타인이 자신을 평가하고 판단할 것이라는 가능성 때문에 근심과 걱정을 하는 것이다.
사회불안에 대해서는 일상의 평범한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더 쉬울 수도 있다.
음료를 엎지른 후의 당혹감 / 큰 공연을 앞두었을 때의 ‘무대 공포증’
잘 모르는 사람에게 이야기할 때의 어색함 / 면접을 볼 때의 긴장감 / 연설 전의 초조함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해봤을 법한 흔한 일들이다.
또 아이들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천성적으로 사회불안을 경험한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환경과 사회불안을 유도하는 상황이
대부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이름을 불렀을 때 / 수업 시간에 보고서를 발표할 때 / 큰 소리로 책을 읽을 때
학생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 / 칠판에 판서를 할 때 / 학교 화장실을 이용할 때
사회불안이 보편적인 일이라면 자녀의 반응이 이상하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아이가 정상적인가? 사회불안장애의 성격을 띠는가?
즉 사회불안이 임상 진단인 사회불안장애로 발전해가는 시점이 언제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사회불안장애의 이해
정신적 고통: 사회불안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의구심으로 괴로워한다.
- 내가 괜찮아 보일까? /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상대가 알까?
- 내 이야기가 멍청하거나 지루하게 들리지 않을까?
-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회적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은 마음속에 거절을 당하거나 반대에
부딪힐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그리고 자신의 부정적 견해를 뒷받침해주는 징후들을 면밀히 조사한다.
사회불안장애의 인지 증상은 아동, 특히 어린 아동들에게는 명확히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이들은 무엇 때문에 속상한지 말로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극심한 불안 증상을 보인다.
신체적 고통: 사회불안에 신체적 불쾌감이 따른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예를 들어 누군가 격렬하고 극심한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게 하는 사회적 상황에서
갑자기 공황발작을 일으켰다고 하자.
그러면 숨 가쁨, 가슴의 압박이나 통증, 빠른 심장박동, 아리거나 저린 느낌,
메스꺼움, 설사, 어지러움, 몸 떨림, 땀 흘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
공황발작은 대개 순식간에 일어나는데,
약 5분에서 20분 정도 진행되며 절정에 달한 후 평온을 되찾는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공황발작이 절정에 달한 후 평온을 되찾는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공황발작이 그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는 공황발작 그 자체보다 신체적 감각의 경계 태세가 높아지고 잔여 불안을
느끼는 등의 발작 후 여파 때문이다.
사춘기 청소년들은 어린아이들보다 훨씬 더 잦은 공황발작을 경험한다.
사실 어린아이들의 공황발작은 드문 일이다.
사회불안을 가진 아이들은 다른 신체적 증상들도 겪지만
일반적으로 머리나 배가 아프다고 호소한다.
아이가 어떤 증상을 보이든지 간에 불안은 유쾌하지 않다.
신체가 지속적으로 경계 태세를 유지하려면 그만큼의 대가가 필요하다.
따라서 체력 저하, 근육의 긴장, 과민성,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신체적 증상이 대개 사실임을 명심해야 한다.
대다수 부모들이 자녀가 단순히 변명거리를 찾기 위해 꾀병을 부린다고 생각한다.
물론 정말 그런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실제로 신체적 고통을 느낀다.
회피나 또 다른 행동 반응의 결과: 고통과 괴로움을 피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진화론적 견해에 따르면, 인간은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싸우거나
도망가도록 ‘고정화’되었다고 한다.
그러니 사회불안장애를 가진 사람이 자신에게 해로운 상황을 피하려 하고,
이를 고통스럽게 견뎌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파티에 가지 않으려 하고, 친구가(만약 있다면) 몇 명밖에 없으며,
학교에서 낙제를 할 수도 있다.
회피로 인한 결과는 물론 개개인과 불안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지만 사회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늘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의 선택을 제한한다.
즉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보다는 편안해지는 쪽으로 삶의 결정을 내린다.
불안을 느끼는 아이들은 다음과 같은 행동들을 자주 보인다.
왜냐하면 두려운 상황(예를 들어 가야만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울음 / 짜증 / 냉담 / 집착 / 가족들에게 매달리기
불행히도 이 아이들에게는 종종 ‘반항적’이고 ‘도전적’이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들에게는 성인처럼 두려운 상황을 피할 수 있는 자유가 없음을 고려해본다면
그러한 행동이 좀 더 잘 이해될 것이다.
불안을 느끼는 아이가 막다른 골목에 몰려 두려운 무언가를 강요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하자.
그러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듯이 눈물을 흘리며 짜증을 부리는 ‘행동’을 보일 수밖에 없다.
사회불안과 관련된 행동 회피의 두 가지 극단적 사례인 선택적 함묵증과
등교거부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선택적 함묵증을 보이는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 학교나
공공장소에서는 아예 말을 하지 않거나 들릴 듯 말 듯 조용히 속삭인다.
그러나 집에서는 가족에게 자유롭고 편하게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말을 하지 않는 상태로, 고집이 세거나 관심을 끌려고
그런 행동을 한다는 생각에서 이러한 증상을 ‘선택적 함묵증’으로 불러왔다.
하지만 현재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론들도 나왔다.
아이들의 후두가 아예 두려움으로 얼어붙는 바람에 말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등교거부’는 학교에 가기를 회피하거나 거부하는 아이들의 행동을 가리키는 용어다.
이들은 다양한 이유를 들어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사회불안이 근본 원인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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