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는 투명한 음료 [투명콜라, 투명커피, 투명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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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터넷에서 투명한 콜라를 본 적이 있습니다.
색깔만 봐도 ... 저걸 어떻게 먹나~ 싶었는데
요즘 일본의 음료 트렌드가 바로 투명이라고 합니다.

물처럼 보이는 ‘투명 음료’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코카콜라가 일본 내 한정판으로 투명한 콜라를 판매하면서부터인데
우리나라에도 투명음료가 있긴 합니다. 2% 같은것이죠

2%야 원래 처음부터 투명으로 나온 제품이라 거부감이 없긴 하지만
우리가 당연히 검은색이나 진한 갈색으로 알고있는 콜라나 커피, 맥주와 같이
색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음료들이 투명을 바뀌는것은 굉장한 거부감과
한편으로는 한번쯤 먹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일으킵니다.

투명이라는 것의 전제는 바로 색소가 없다는 것이고, 색소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몸에 좋다는 말이죠.
목 넘김이 좋고 깨끗한 느낌을 주는 데다 칼로리까지 적다는 것은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것 입니다.
투명 음료는 라떼와 밀크티, 맥주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맥주가 투명하다는 것은 직장인들에게 매우 좋습니다.
탄산수인척 하면서 사무실에서 맥주를 마실수 있는것이죠

그럼 투명 음료제품은 어떤것 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한 번쯤 마셔보고 싶은 투명 콜라

콜라는 어떤 모양이던 간에 언제나 빨간 상표와 검은 내용물을 떠올리게 되죠
그만큼 레드와 검정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인식되어있는 제품입니다.

지난 2011년엔 환경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패키징을 흰색으로 바꿨다가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 출시 한 달 만에 생산을 중단했을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명 콜라’라는 건 있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빅 히트를 쳤고, 꼭 한번 마셔봐야 할 음료 반열에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검은색 색소 대신 레몬 과즙을 첨가해 상쾌한 맛이 특징이었던 콜라를 ‘사이다 맛과 비슷하다',
‘콜라가 아니다’라는 부정적 반응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일본에서는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 옷에 흘려도 얼룩지지 않는 투명 커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커피 얼룩으로 옷을 못입게 된 적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투명 커피라면 얼룩을 걱정할 필ㅇ요가 없는 거죠 ^^;
투명 커피로는 ‘CLR CFF’와 ‘아사히 클리어 라테 from 맛있는 물’이 있습니다.
'CLR CFF’는 슬로바키아 출신의 아담 나기와 데이비드 나기 형제가 커피로 인한 치아 착색,
옷의 이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한 투명 아메리카노 입니다.
색을 빼낸 방법은 비법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인공 감미료나 방부제 없이
물 94%와 아라비카 커피 6%의 배합으로 완성시켰다고 합니다.
진한 콜드부르 맛이 나는 물로 SNS에 알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판매 러브콜을 받게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투명한 라떼 도있습니다.
일본의 대표 음료기업인 아사히가 만든 ‘아사히 클리어 라떼 from 맛있는 물’이 바로 그것 입니다.
특이한건 기존의 까페라떼 처럼 물과 에스프레소, 우유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존 라떼의 풍부한 우유의 맛이나 향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투명 음료의 열풍에 힘입어 최근엔 말차 라테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3. 직장인에게 최고의 선물! 투명 맥주


아쉽게도 논 알콜입니다.
일본 주류회사인 산토리가 만든 투명한 논 알코올 맥주 ‘올 프리 올 타임’ 입니다.
맥아를 적게 사용해 색깔을 투명하게 만들면서 가스 압력을 사용해 맥주의 톡 쏘는 맛을 연출한 것입니다.
산토리는 운전중 혹은 업무중에 마실 수 있는 맥주로 홍보 활동을 펼쳤고
이에 수많은 직장인들의 화답을 얻어 이미 목표로 했던 판매 목표의 상당량을 달성했습니다.
업무 중 얼굴이 빨개지지 않고 맥주를 마셨다는 만족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죠 ^^;


4. 누런이는 이제 그만! 투명한 홍차
음료 중에서 치아 착색을 유발하는 음식 1위가 뭔지 아시나요?
충격적인건 바로 콜라도 커피도 아닌 홍차라는 겁니다.
홍차 음료나 밀크티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는 이미 지난해 투명한 밀크티인
‘프리미엄 모닝티 밀크’가 출시됐습니다.
밀크티를 투명화시킨다는 것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산토리는 제품을
만드는 원리를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하기도 했는데 이것이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천연수와 아쌈 찻잎을 증류하는 기법으로 만들어진 음료로
향과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홍차 특유의 쓰고 떨떠름함을 없앤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프리미엄 모닝티’는 시리즈로 제작돼 밀크티 외에도 레몬 맛, 복숭아 맛 티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5. 투명음료 여기까지 왔다! 투명 요구르트 맛 생수
바로 요구리나 라는 제품입니다.
2015년 4월에 출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바로 출하정지가 된 기록의 음료입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시면 안다’라는 문구가 음료 판매율을 높인 점도 있지만,
실제로 맛이 좋아서 많이 팔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6년에만 1억 박스, 페트병 개수로 환산하면 약 12억 7천만 개가 팔리면서
일본 투명 음료계의 새 장을 연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색은 투명하게, 맛은 요구르트라는 콘셉트를 만들기 위해 ‘유청’의 유산균을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색은 물론 깊이 있는 맛까지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첫 맛은 요구르트처럼 새콤달콤하고 뒷맛은 깔끔해 목 넘김이 좋을 뿐 아니라
맹물을 마시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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