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드 코리아 2018 리뷰 요약

반응형


안녕하세요. 빈우럽 입니다.


이번에는 바로 전에 리뷰했던 매경 아웃룩 2018 대예측과 함께 읽었던 트랜드 코리아 2018 리뷰입니다.

회사에서는 매년 연초만 되면 이렇게 책을 읽고 리뷰를 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네요.


2018 트랜드 코리아의 키워드는 '웩더독(Wag the Dog)' 입니다.


'웩더독(Wag the Dog)'이란 말그대로 풀이하면 '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든다'는 표현으로 주객전도 되었다는 말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흔히 선물시장(꼬리)이 현물시장(몸통)을 좌우할 때 '왝더독'이란 말을 씁니다.

현물거래에서 파생된 선물거래가 시장 영향력이 커지면서 오히려 몸통인 현물시장을 좌우하는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하나씩 차례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0대 키워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 What’s Your ‘Small but Certain Happiness’?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은 말 그대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말합니다.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 안에서 찾을 수 있는 확실한 행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투자한 가상화폐의 시세가 오르는것, 블로그 유입수가 늘어나는것, 분양 받은 아파트의 시세가 오르는것,

매일 출퇴근 길에 하는 모바일 게임에서 이기는 것 등등 사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 것입니다.


◎ Added Satisfaction to Value for Money: ‘Placebo Consumption 가성비 (가격 대비 성능 비) 에 가심비라고해서 가격

  대비 마음을 이야기 합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어떤 제품을 구매할 때 가격에 비해 성능이 좋은 제품인지를 따져보았다면,

이제는 제품을 구매할때 가격 대비 성능과 이제품을 구매했을때 내가 얼마나 만족할지도 추가로 더 보는 것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제품을 구매할때 고려하는 요소가 더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 Generation ‘Work-Life-Balance’ ‘워라밸’ 세대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우리는, 한 집안의 가장들은 매일매일 회사에 출근하고, 늦은시간까지 야근을 하고, 또 어떤때는 주말에도

출근하고 정말 월화수목 금금금이라는 알이 생길 정도로 회사에 희생하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인데요. 요즘은 일을 적당히하고, 물론 일을 적당히 하면 그만큼 월급도 적어야 겠죠.

그래도 요즘 추세는 사람들이 일을 적게하고 월급이 작아지더라도, 퇴근 후 나의 생활을 찾기를 바란다는 겁니다.

요즘 드라마에서 비춰지는 아버지의 모습들을 보면, 회사에 그렇게 헌신하면서 집에는 신경도 안쓰는...

그러다 회사에서 퇴직하고나면 정작 집에서도 찬밥신세가 되는 상황이 많이 보입니다.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다들 그럴꺼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저도 요즘은 일이 없으면 왠만하면 칼퇴근해서 집에서 외식하고, 애들이랑 놀아주려고 합니다.

직장생활 10년이 다되어 가는데 이제와서 돌이켜 보면, 연말 인사평가에 그렇게 목메이고, 눈치보며 야근하고 그렇게

지냈는데 막상 인사평가를 받아보면 A나, B나 큰 차이가 없는걸 알 수 있죠.

예전엔 그래도 명예를 생각해서 돈때문이 아니라 내가 A를 받고 인정 받는게 중요하다고 하면서 야근하고 그랬는데요.

한 10년이상 해보니 그게 그렇게 의미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그래서 인지 요즘은 일이 없으면 일찍 퇴근해서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합니다.

워라밸이라는 말이 나온지는 5년정도 된거 같은데, 이번 1028 트랜드 코리아를 통해서 더 많이 퍼지고,

우리 사회에 정착되서 다들 많이 실천 했으면 좋겠습니다.


◎ Technology of ‘Untact’ 언택트 기술

언택트는 컨택트 (접촉하다)라는 단어의 반대어 입니다.

예전에는 제품을 판매하거나, 배달하려면 직접 구매자와 만나서 거래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람과 사람이 접촉하지 않고도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세상이 변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아파트가 주된 주거환경인 경우는 드론이 많이 보급되기 어렵겠지만,

미국같이 주택위주로 되어있는 곳에서는 지금도 드론으로 택배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 화장품 매장에 들어가면 입구에 2개의 바구니가 있습니다. 각각의 바구니에는 도움이 필요해요와 혼자서 볼게요 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매장 직원은 혼자서 볼게요 바구니를 들고있는 구매자에게는 다가가지 않습니다.

또 몇년전 부터 무인모텔도 많이 생겨났죠. 모텔이라는 곳이 뭔가 당당하게 들어가기는 어려운 곳 같습니다.

아직 결혼을하지 않는 남녀가 들어가니, 주위 눈치를 살피고 몰래가고 그런 곳이죠.

결혼하면 집이 있으니 당연히 모텔에 갈일이 없겠죠. ^^;

이렇게 서로 대면하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들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매우 편리할 수도 있지만 또 반대로 보면 서로 대면하지 않고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볼때 

무언가 사람과 사람사이가 단절되는 느낌도 있는거 같습니다.



◎ Hide Away in Your Querencia 나만의 케렌시아

케렌시아는 투우장에서 소와 투우사가 경기를 가지기 전에 홀로 쉬는 공간을 말합니다.

나만의 케렌시아는 혼자서 맘편히 쉴수 있는 공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밤에 애들 다 재우고, 와이프도 혼자서 밀린 드라마 보고 있을때, 제방에 들어와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쇼핑을 할때가 좋은 시간입니다.

저의 케렌시아는 작은방 뿐이네요. 아 이른 새벽시간 출근전에 헬스장에서 운동할때도 힐링이 되니 조용한 헬스장도

나만의 케렌시아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 Everything-as-a-Service 만물의 서비스화

만물의 서비스화는 사람의 소유욕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자동차 정수기 티비 등등 내가 직접사서 내가 가지고 있어야 내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렌탈이라는 사업모델이 있고, 무엇이든 렌탈하고 매월 렌탈료를 내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수기 렌탈, 임대 스마트폰, 자동차 리스 이외에도 요즘 대부분의 가전제품은 렌탈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모든 만물이 제품이 아닌 서비스가 된다는것이 만물의 서비스화를 말합니다.



◎ Days of ‘Cutocracy’ 매력, 자본이 되다

매력이 자본이 된다는 말입니다.

요즘 1인 방송, 유투브, 인스타그램 등 매력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매력을 100%활용해서 엄청난 팔로워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팔로워가 늘어난 다는것은 자신을 구독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직/간접적이 수익을 올릴수가 있는것입니다.

유투브를 예로 들어보면 자신의 매력 (예쁜 얼굴, 근육질의 몸, 화장기술, 장난감 조립 기술 등등)을 영상으로 찍어서 올리고,

그 영상이 조회수가 올라가면 유투브로 부터 수입을 받게됩니다.

요즘 뷰티 유투버가 그렇게 돈을 많이 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매력을 자본으로 만들기 쉬운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매력이 없는 사람이라 자본을 만들수가 없습니다. ㅜㅜ



◎ One’s True Colors, ‘Meaning Out’ 미닝아웃

커밍아웃처럼 자신의 생각, 신념들을 커밍아웃 하는것을 미닝 아웃이라고 합니다. 미닝은 의미를 뜻하죠.

미닝아웃은 소비자 운동의 일종으로서, 정치적ㆍ사회적 신념과 같은 자기만의 의미를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해시태그 기능을 사용하여 자신의 관심사를 공유하여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거나,

옷이나 가방 등에 메시지가 담긴 문구나 문양을 넣는 ‘슬로건 패션’ 등의 여러 형태로 나타남

요즘 많이 Issue 가 되는것 중에 하나 예를 들자면 여성분들이 페미니즘을 의미하는 문구의 옷을 입는것이 있습니다.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이런 티셔츠를 입고 나와서 미닝아웃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Gig-Relationship, Alt-Family 이 관계를 다시 써보려 해

인간관계에도 가성비가 필요하다고 보는것과 같습니다.

이사람과 관계를 맺기위해서 들어가는 비용과 그로 인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따져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처음 태어나서 맺게되는 인간관계는 가족입니다. 혈연이기 때문에 평생가는 아주 강력한 인간관계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1인가구도 늘어나고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면서 여러가지 새로운 기능적인 인간관계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또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워서 반려동물이나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혼자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고 외면해버리는 사람이 많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저는 계속해서 기술이 발전하고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하는 세상이 어찌보면 사람간의 소통을 단절시키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됩니다.

미래, 발전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건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Shouting Out Self-esteem 세상의 주변에서 나를 외치다

나의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요즘 SNS를 보면 월급을 받고나서 "한달동안 고생한 나를 위한 선물"이라면서

자신이 직접산 제품을 찍어서 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한달동안 일해서 받은 월급 200만원으로 200만원 짜리 명품백을 사지만,

끼니는 편의점 라면으로 때웁니다.

그래도 그 백을 보면서 자신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른사람이 보면 그 명품백을 살 돈으로 맛있는것 먹고, 편하게 살라고 하겠지만.

당사자는 그 명품백을 들고다니면서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트랜드코리아 2018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트랜드 코리아는 2015년 부터 매년 이렇게 리뷰를 한 것 같습니다.

아래는 참고로 2015년 부터의 트랜드 코리아 키워드를 정리한 것입니다.


2015년의 트랜드 코리아 키워드는 countsheep 였습니다.


1) Can't make up mind : 햄릿증후군

2) Orchestra of all the senses : 감각의 향연

3) Ultimate'omni-channel's wars : 옴니채널의 전쟁

4) Now, show me the evidence : 증거중독

5) Tail wagging the dog : 꼬리, 몸통을 흔들다

6) Showing off everyday, in a classy way : 일상을 자랑질하다

7) Hit and run : 치고 빠지기

8) End of luxury: just normal : 럭셔리의 끝, 평범

9) Elegant'urban-granny' :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10) Playing in hidden alleys : 숨은 골목 찾기


2016년의 트랜드 코리아 키워드는 monkeybars 였습니다.

1) Make a Plan Z :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2) Over-anxienty Syndrome : 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3) Network of Multi-channel Interactive Media : 1인 미디어 전성시대

4) 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ey :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5) Ethics, on the Stage : 연극적 개념소비

6) Year or Sustainable Cultural : Ecology 미래형 자급자족

7) Basic Instincts : 원초적 본능

8) All's Well That Trends Well : 대충 빠르게, 있어보이게

9) Rise of Architec-kids : 아키텍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10) Society of the Like-minded : 취향공동체


2017년의 트랜드 코리아 키워드는 CHICKEN RUN 입니다.


1. 욜로 (You Onli Live Once) : 한번 뿐인 인생, 지금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자는 주의

   - 인생은 한번 뿐이므로 지금, 자신의 만족과 행복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함

2. B 플러스 프리미엄 : 무조건 명품이나 비싼 제품과 서비스만 추구하는 것이 아님

   - B급의 상품에 프리미엄의 가치를 더한 것을 선호하고 가치를 둠

3. 20대 중심 시대 : 픽미 시대, 20대가 문화와 소비 트렌드의 핵심 주체가 됨

   - 새로운 용어 사용이 사회적 영향력이 강한 세대로 부각됨

4. 캄 테크 (Calm Tech) : 조용하고 소리없는 기술이 우리의 생활을 좌우함

   - AI, IoT, 센서 기술등의 발랑로 기계가 알아서 작동하는 기술

5. 바이 바이 센세이션 : Buy Bye Sensation이란 필요없는 것들을 버리고, 정리함으로써 Minimal Life를 추구함

   - 소유 보다는 공유, 렌탈등으로 삶을 단순화, 정리정돈 하는데 가치르 둠

6. 일코노미 : 개인, 일인 경제가 발전되어 일인가구가 경제의 핵심이 됨.

   - 혼반, 혼술, 혼놀 등 혼자서 하는 문화가 커지고 가정에서도 개인중심의 주거 및 생활문화가 정학됨

7. 경험 중심 마케팅 : 단순히 상품이나 음식을 파는것이 아니라 재미난 경험을 팔아야 함

   - 고객들이 단순히 물건을 사기 위해 들르는 곳이 아닌 시간을 보내고 즐기며 재미를 느낄 때 판매가 늘어남.

     예를 들면 놀이방이 있는 음식점은 엄마들의 모임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8. 수요 중심 시장 : 공급자가 제품을 만들거나 서비스를 제공해야 소비자들이 찾는 시대는 지나 감.

   - 과거에는 택시를 타기위해 택시 정류소로 갔지만, 지금은 어디서나 어플을 통해서 부를 수 있는 시대가 됨

9. 스마트 영업시대 : 경기불황으로 그 어느때 보다 영업이 중요한 시대가 됨

   - 대면영업의 시대는 가고, 합리적, 체계적, 과학적으로 고객에게 전달하고 광고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됨

10. 각자도생 : 주위의 도움이나 지원 없이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시대


즐거운 하루 되세요~!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